2008년 8월 1일 금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앙코르 왓 구경을 마치고 씨엠립 시내에 있는 스텅 씨엠립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반경이었어요.
오늘 앙코르 유적 구경은 멀리 떨어진 반띠아이 스레이를 다녀왔기 때문에
아빠가 택시 기사 쏘켐에게 약속된 45달러를 지불했어요.
오늘 오후에 구경한 앙코르 왓을 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의 유적 구경을 모두 마쳤어요.
우리 가족이 돌아보지 못한 많은 앙코르 유적들이 씨엠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많이 있지만
3박 4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은 우리 가족에게는 택시를 대절했기 때문에
다른 여행자들 보다 수월하게 주된 유적들을 둘러 볼 수 있었답니다.
[스텅 씨엠립 호텔 주차장에서 3일간 우리 가족을 태워 준 택시기사 쏘켐과 함께]
택시 기사 쏘켐을 내일 오전에 공항까지 태워줄 것을 부탁해 놓고 아빠 엄마랑
호텔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물과 과자를 사왔어요.
[호텔 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네요]
호텔에서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저녁 식사를 하러 펍 스트리트로 나갔어요.
오늘 저녁 식사를 할 곳은 정해져 있답니다.
어젯밤에 호텔 룸으로 찾아와 아빠 엄마랑 레드 피아노 카페에 가서 함께 맥주도 마셨고
오늘 오후에 앙코르 왓 구경하다 다시 만났던 여자 두 분이 이곳 씨엠립에 처음 도착해
저녁 식사를 하셨던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었다고 해서 그 곳으로 가기로 한 거죠.
밖에는 가랑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네요.
우리 가족이 찾은 식당은 레드 피아노 카페 맞은편에 있는 노천 식당이랍니다.
[레드 피아노 앞에서 가랑비 때문에 우산을 쓰고서]
[의자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있네요. 레드 피아노가 보이네요]
[주 메뉴의 가격이 모두 1달러이네요. 뒷면에 적힌 음료수는 3000리엘....750원]
[노천 식당에 앉아서 바라 본 레드 피아노 야경]
[음료수와 식사를 주문해 놓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가 주문한 음료수인 바나나 쥬스가 나왔어요]
[엄마는 바나나 쥬스와 쌀국수를 주문하셨어요]
[아빠가 주문한 볶음밥]
[제가 주문한 쌀국수도 나왔네요]
[후식으로 주문해 본 과일 빙수]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초라한 노천 식당이지만 가격 싸고 맛도 기가 막혔어요]
저녁 식사 비용으로 겨우 8달러가 나왔네요.
4명이서 음료수 4개(3달러)와 식사 4개(4달러)를 주문하고 과일 빙수(1달러)를 하나 시켰는데도...ㅎㅎ
겉으로 보기에는 흐름해 보여도... 가격이 너무 착하고, 음식도 정말 맛있답니다.
점심 시간 때에도 이곳에 왔었는데 그 때에는 영업을 안하더군요.
아빠가 팁으로 1달러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오셨네요.
[캄보디아] 제19편 - 씨엠립에서의 마지막 아침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