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Malaysia)/KL | 멜라카 | 페낭

[말레이시아] 1일차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2. 7. 20. 13:54

2012년 7월 20일 금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1일차입니다.

 

당초 3인 가족이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여행 일정이 확정되어 에어아시아 인천-쿠알라룸푸르 국제선 항공편 티켓(1인당 왕복 약 30만원)과

말레이시아 국내선 쿠알라룸푸르-페낭 항공권(1인당 약 3만원)을 구입하고 난 며칠 뒤에

제가 다니는 경상남도 외국어영재교육원에서 여름 캠프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보내왔어요.

 

원래 예정된 여름 캠프 일정을 피해 방학 시작하자 마자 출발하는 걸로 해서 항공권 티켓을 구입했건만

캠프 일정과 여행 기간이 겹치게 되어 고민에 빠졌더랍니다.

여행을 함께 가자니 외국어영재교육원 출석 미달로 수료가 불가능하고,

가족 모두 여행을 포기하자니 프로모션으로 구입한 항공사 티켓이 환불 및 취소 불가라 고스란히 날리게 되는 거구요.

 

고민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제 항공권만 포기하고 아빠 엄마 두 분이서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 거예요.

아빠 엄마 여행 기간 동안에 제가 3박 4일 일정으로 여름 캠프에 합류해야 하므로

제가 혼자 지내야 하는 며칠 동안은 부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오셔서 함께 지내시기로 하신 거구요.

 

결국 올해가 아빠 엄마 결혼 15주년차이므로 두 분이서 제2의 신혼여행을 다녀오시게 된 셈이예요.

지금부터 올려드리는 여행 일기는 아빠 엄마가 다녀오신 말레이시아 7박 8일 여행 일기임을 참고해 주세요.

 

오전 10시 13분 창원중앙역(부기명 창원대역)을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다음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공항철도 AREX를 타고 이동했어요.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 반경입니다.

 

에어 아시아 항공편 부스에서 한 개의 가방을 부치고 항공권을 수령합니다.

국제선 항공권 구입시에 프로모션으로 싸게 구입하면서 15Kg 가방 하나를 부치는 걸로 해서 3만원(편도) 요금을

추가로 냈던 거지요. 부치는 가방 하나를 제외한 작은 캐리어와 백팩은 기내에 가지고 갈 거구요.

기내 휴대 가방의 무게 제한은 7Kg 이랍니다.

 

[아빠 엄마가 7박 8일 말레이시아 여행에 가지고 간 짐들이예요. 가방엔 내용물이 거의 없는 셈이예요]

 

오후 3시 반경에 출국 보안 수속을 밟은 후에 엄마가 인터넷으로 구입하신 면세품들을 수령합니다.

엄마랑 외할머니가 사용할 화장품들과 몇가지를 구입하셨거든요.

당초 아빠 엄마가 사용하시는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로 무료 이용 가능한 식당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엄마가 면세품 수령에 집중하다 보니 무심코 지나쳐 버리게 되었는데 

중국동방항공사 라운지에서도 무료로 식사가가능하다 해서 오환 크로스마일 카드를 제시하고 입장해

늦은 점심 식사에다 비행기 탑승 시각인 오후 5시경까지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하게 되었어요.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로 무료 사용 가능한 중국동방항공 라운지의 내부 모습이예요]

 

 

[컵라면과 샌드위치를 맘껏 먹을 수 있고 음료수도 맘껏 마실 수 있어요. 아빠는 맥주도 마셨다네요]

 

오후 5시 반경에 출발한 에어아시아 항공편은 약 6시간 조금 넘게 걸려 오후 11시 40분경에

쿠알라룸푸르 LCCT(Low-Cost Carrier Terminal, 저가형 항공사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한국보다 1시간 늦은 터라 지금 시각이 오후 10시 40분이 되는 셈이지요.

 

부친 짐을 찾고 간단히 입국 수속을 밟은 후에 공항 출구로 나와서 50달러 환전을 한 다음(147 링깃)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KL 센트럴까지 가는 에어로 버스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합니다.

버스 요금은 1인당 8 링깃이예요. 당초 스카이 버스(에어아시아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공항버스)를 탈 예정이었으나

엄마가 아무 버스나 타고 가자고 해서 약간 낡은 에어로 버스를 타게 되었다네요.

버스는 오후 11시 15분경 출발해 약 1시간 정도 걸려 밤 12시 15분경에 KL 센트럴에 도착했어요.

 

KL 센트럴은 쿠알라룸푸르 중심 철도역으로서 전국 각지로 가는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예요.

이 곳에서 지하철을 타면 아빠 엄마가 예약해 놓은 Double Tree by Hilton 호텔로 갈 수 있으나

이미 밤 12시가 넘은 시각이라 지하철은 이용 불가능하구요. 

일반 택시는 요금 바가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KL 센트럴 내에 있는 버짓(Budget) 택시 부스에 가서

호텔 이름을 말하니 요금은 21 링깃(한국돈으로 약 7천5백원)이라네요.

택시 쿠폰을 정차해 있는 택시 기사에게 주고서 약 20분 정도 이동해 밤 12시 40분경에 호텔에 도착했어요.

 

[힐튼 호텔에서 운영하는 Double Tree by Hilton 호텔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예요]

 

[특급 호텔다운 멋진 로비 모습입니다]

 

[아빠 엄마가 쿠알라룸푸르에서 3박하며 보낼 더블트리 힐튼 호텔 2309호 객실 모습이예요]

 

[말레이시아] 2일차 -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부킷빈탕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