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4일 토요일,
토코피디아(Tokopedia)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AnyCast HDMI 동글을 TV 뒷면에 장착해 스마트폰과 TV간에 무선 WiFi 연결이 되도록 했어요. 이제부터 집사람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한국의 드라마를 시청하던 것을 안방 침대에 편안히 누워서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TV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거랍니다.
AnyCast HDMI 동글 박스를 열어보면 HDMI 커넥터가 붙어있는 동글(Dongle)과 WiFi 무선 수신기가 끝에 붙어있는 USB 커넥터(일반 USB 커넥터와 마이크로 5핀 커넥터 이렇게 두 개가 같이 붙어있음)이 들어있답니다. 일반 USB 커넥터는 무선 WiFi 수신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고, 마이크로 5핀 USB 커넥터는 HDMI 동글의 끝에 있는 자그마한 포트에 꽂아서 동글과 WiFi 무선 수신기 간을 서로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요즘 대부분의 TV 뒷면에 보면 HDMI 포트와 함께 USB 포트가 나란히 붙어있을 거예요.
TV 뒷면의 HDMI 포트에다 AnyCast HDMI 동글을 꽂으시고, USB 포트에는 무선 수신기가 붙어있는 일반 USB 커넥터를 꽂아주세요. 그리고 마이크로 5핀 커넥터를 AnyCast HDMI 동글 끝 부분에 있는 포트에다 연결해 주시면 모든 하드웨어적인 연결은 끝이 난답니다. 다만 동글이 길쭉하게 생긴데다가 그 끝에 마이크로 5핀 커넥터가 꽂히다 보니 TV 뒷면의 여유 폭을 넘어서게 되어 케이블이 눌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답니다(아래 사진 참고). 왜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동글의 끝 부분이 아닌 옆면에 포트를 만들어 주면 이런 불편은 없을 건데 말이예요.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케이블이 눌린 부분 내부 선이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그래서 임시 방편으로 동글이 들어있던 종이 박스를 TV 하단에 끼워서 약간의 여유 공간이 생기도록 만들어 줬답니다.
하드웨어 연결이 끝났으면 이제 TV를 켜서 입력 신호를 HDMI로 선택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AnyCast 초기 화면이 뜨게 됩니다. 아직 스마트폰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연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표시만 화면에 나올거예요. 그리고 화면상의 사진을 보시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무선 휴대기기와 동글이 꽂힌 TV간에 연결이 안되어 있다는 빨간색의 엑스 모양이 보일겁니다.
이제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단말기 기준) 초기 화면의 상단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려 [Screen Mirroring] 이라 적혀있는 아이콘을 노란색이 되도록 활성화를 시켜주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이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 가능한 다른 장치와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거예요.
그러면 스마트폰에서는 자동으로 미러링이 가능한 다른 장치를 찾는 작업이 진행되며, TV 화면에 나와있는 HDMI 동글의 SSID(여기서는 AnyCast-9B1644)를 찾아내어 스마트폰 화면상에 표시해 줄겁니다. 만약 정상적인 하드웨어 연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상에 HDMI 동글의 SSID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의 WiFi 아이콘이 활성화 되어있나 확인해 보세요.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으로 미러링하기 위해 WiFi 무선 연결을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동글의 SSID를 터치하게 되면 스마트폰과 TV간의 연결이 자동으로 진행될거예요.
처음 한 번만 이렇게 터치해서 연결하고 나면 그 이후로는 [Screen Mirroring] 아이콘만 활성화 시키면 자동으로 동글의 SSID를 찾아내어 터치없이도 바로 연결을 해준답니다.
스마트폰과 HDMI 동글이 연결된 TV 간에 무선 WiFI 연결이 이루어지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이 TV 상에 나타나게 될거예요.
이제 스마트폰 화면상에 나타나는 모든 화면이 미러링되어 TV 화면에도 나타나게 된 거예요.
오늘 AnyCast HDMI 동글 설치 기념으로 집사람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