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남미 가족여행 11일차입니다. 페루 여행을 마치고 페루-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코파카바나에 도착해 티티카카 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미라도르 호텔에 여장을 풀었어요. 지금이 낮 12시 50분 경인데 나랑 엄마가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아빠는 근처 여행사를 찾아가 코파카바나 여행의 핵심인 태양의 섬(Isla Del Sol) 투어 티켓을 끊으러 나가십니다. 아빠가 호텔 프런트에서 태양의 섬 투어 가격을 물어보니 1인당 20볼(약 3천원)이라 한다네요. 아까 나랑 엄마가 호텔을 둘러보러 다닐 때 아빠는 짐들을 지키면서 버스 하차한 곳에 있는 여행사 사무실에 잠시 들러 가격을 확인해 놓으셨는데 1인당 15볼이라 했기 때문에 서슴지 않고 이 곳 사무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