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행 4일차입니다.
반둥의 세띠아부디(Setiabudi) 거리에 있는 바나나 인 호텔(Banana Inn Hotel)에 새벽 2시 반경에 도착해 숙박을 하게 되었지만 한국과는 두 시간의 시차가 있어 한국에서 보통 일어나는 시각에 자동적으로 눈이 뜨이더군요.
지난달 11월에 제가 초청해 한국을 다녀 간 빠순단대학교 학생 두 명이 이른 아침부터 라인(LINE)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보내오네요. 저 혼자 묵은 객실에 2장의 무료 조식 쿠폰이 들어있는 터라 한 명분을 추가로 비용을 내기로 하고 현지 학생 두 명에게 아침 식사를 하러 오라고 합니다.
오전 9시 반경에 호텔 로비에서 한국의 학생 두 명과 인도네시아 학생 두명이 서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모두 다섯명이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조식 쿠폰을 받는 직원에게 인사를 하면서 한 명분을 더 내겠다고 하니 그냥 괜찮다고 하네요. ㅎㅎ
[바나나인 호텔 객실 창문으로 바라 보이는 빠순단대학교 제4캠퍼스 본관 모습입니다]
[객실 창 밖으로 바라 보이는 반둥 시내 전경입니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열대 과일들입니다. 현지 이름으로 노란색 과일은 마르키사이고 짙은 갈색은 살락입니다]
[한국어를 제법 할 줄 아는 인도네시아 빠순단대학교 학생 두 명과 한국 학생 두 명이 바나나인 호텔 로비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12시에 빠순단대학교 총장이 점심 식사를 같이하자 해서 학교 셔틀 차량으로 이동중입니다. 이동 중에 만난 제2 캠퍼스 입구 모습입니다]
[점심 식사 장소인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맨 오른쪽으로부터 빠순단대학교 총장 Eddy, 공대학장 Yudi 그리고 학생들을 챙겨줄 Iffie 교수입니다. 지난 8월에 만난 적이 있어 반갑더군요]
빠순단대학교 총장 및 공대학장과의 점심 식사 후 학교로 이동해 글로벌 인턴쉽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어요.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현지 기업을 위한 공동 인턴쉽 활동을 하게 될 거라 관련 교수들과 기업 담당자 및 현지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를 논의한 거지요.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학생들과 함께 배정받은 기숙사를 확인한 후 어젯밤에 묵은 바나나인 호텔에서 학생들의 캐리어를 챙겨 함께 기숙사로 옮기고서 짐 정리를 하도록 했어요. 어젯밤 늦은 시각에 도착하고 아침 일찍 일어난 터라 오후 6시에 학교 입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저는 호텔에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한국 학생 두 명이 4주간 기거하게 될 기숙사 내부입니다. 여분의 매트리스가 있어 가끔 현지 학생이 찾아와서 함께 지낼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기숙사 내부 전경입니다. 오른쪽 끝에 우리 학생들을 위한 방이 있답니다]
[의무실도 있더군요. 비상시 앰뷸런스까지 지원된다 하더군요]
[학생들이 이용하게 될 미니 마트입니다. 컵 라면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 뜨거운 물과 함께 이용 가능하더군요]
[빠순단대학교 제4 캠퍼스 본관에서 바라 본 학생 기숙사 건물 모습입니다]
[좌측 2층 건물은 학생 식당이더군요. 우리 학생들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보여지네요]
[어제 첫날 도착시 트윈 베드 금연룸에서 묵었는데 오늘 아침에 나서면서 더블베드 금연룸으로 변경 요청했더니 이렇게 바꿔놓았더군요]
[오후 6시에 학생들과 함께 앙콧을 타고 CIWALK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앙콧은 거리에 따라 보통 2,000~4,000루피아입니다]
[한국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CIWALK(Cihampelas Walk) 몰 입구입니다]
[THE KIOSK 라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어요. 제가 식사비를 지불할 수 밖에 없지요...ㅎㅎ 저리 먹고도 식사비는 338,000루피아 이더군요]
[현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자그마한 가게에서 한달 유효한 심카드와 3G 데이터를 구입했어요. 저는 몇일만 사용할 거라 데이터량이 적은 걸로 구입해 7만 루피아 정도 냈고 학생들은 데이터량이 많은 걸로 해서 10만 루피아 정도 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