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오늘 딸내미 썸머 스쿨 마치자 마자 39th Avenue와 43rd Street이 만나는 곳에 있는
Solantic 병원에 가서 딸내미 Physical(신체검사)을 받았다.
보통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이 곳은 예약없이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더군요.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Solantic 병원의 School Physical은 35달러 이네요]
12시 40분쯤 도착해서 접수 후에 기다렸는데 1시 20분쯤에 딸내미 이름을 부르더군요.
약 10분 정도 키와 몸무게, 시력과 청력 등을 검사 한 후에 노란색의 결과 폼을 주더군요.
[딸내미의 School Physical 결과 폼]
비용이 35달러인데 대기실 의자위에 놓인 5달러 할인 쿠폰이 있기에 이를 제시하고 30달러를
지불했답니다.
우리 가족보다 앞서 한국 유학생 부부가 어린 자녀 두 명을 Day Care 맡기려니
Physical이 필요하다 해서 이 곳 병원에 찾아와서 검사를 마치고 그냥 계산하시려기에
제가 5달러 할인 쿠폰 얘기를 해드렸더니 즉석에서 1인당 5달러씩 10달러의 할인을 받으셨네요.
곧 박사학위를 곧 받으시고(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이신 듯) 직업을 구할 예정이시라는데
전화 번호 주고받으며 다음에 함께 골프라도 치기로 하고...
딸내미 Physical을 받아들고 근처에 있는 Talbot 초등학교로 갔어요. 비가 억수같이 내리네요.
탈봇 초등학교에 가서 준비해 간 서류들을 제출하고 입학 절차를 마무리 했답니다.
8월 21일이 개학 이전에 선생님 만나는 날인데
이날 12시~1시 사이에 학교에 오면 리스트 상에 자녀 이름 나와있을 거니
확인한 다음 담임 선생님을 만나보라고 하네요. 개학은 24일부터 이구요.
탈봇 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경우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녀의 생년월일 증빙 자료 - 딸내미 여권
2. 병원에서 받은 Physical(신체검사) - 30달러 주고 발급받은 노란색 폼
3. 예방접종 증명서(Immunization Record) - 한국의 병원에서 영문으로 발급한 거 그대로 받아줌
4. 거주지 증빙 자료 - 아파트 계약서 첫페이지와 COX에서 보내 온 첫달치 요금 청구서(Bill) 제출
5. 영문 재학증명서(옵션) -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영문 재학증명서 무료로 발급해줌
한국에서 준비해 온 영문 재학증명서랑 영문 생활기록부 등을 보여드렸더니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영문 재학증명서는 참고하시려는지 한 부 복사해서 다른 서류랑 같이 챙기시네요.
그래서 영문 재학증명서는 옵션으로 리스트에 올려봅니다.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딸내미 생활기록부를 밤새워 번역하고 거금 37,500원을 들여 번역 공증까지 받아 왔건만...
[딸내미가 8월 24일부터 5학년으로 입학하게 될 탈봇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