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8일 일요일,
한 달 정도 기간 동안에 과제를 수행해 내는 과학 프로젝트를 오늘에서야 성공적으로 끝냈어요.
내일(3월 1일)까지 마감이었거든요.
저는 아빠가 아이디어를 주신 내용으로 과제를 했는데 기울기가 다른 경사면에서 어떤 공이
얼마나 멀리 굴러가는 지를 실험하고서 결과를 제출하는 거랍니다.
저는 화분의 화초에 음악을 들려주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험하려고 했는데
아빠 엄마가 매일 음악을 틀어주려면 불편한 데다가 화초의 성장이 음악 때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경사면에 공을 굴리는 것은 실험이 너무 단순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과제를 안하고 놀다가 어제 방에서 한 번 실험하고
야외 테니스장에서 한 번 실험을 한 것으로 끝냈답니다.
야외에서는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탁구공이나 고무공은 자기 맘대로 이곳 저곳으로 굴러다니고
농구공은 코트 끝 부분까지 굴러가는 바람에 제대로 된 실험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실내에서 실험한 것만 차트로 만들었어요.
경사면을 달리해서 실험한 것이랑 비교해 넣었어요.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오늘 아빠랑 오전 내내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출력한 다음 판넬에다 붙였어요.
[여섯 가지 공을 경사면에 굴리는 실험 준비물입니다. 추가 준비물로 줄자가 있답니다]
[농구공을 굴리고 있는 모습이예요. 식탁을 옆으로 밀어내 공간을 마련해서 실험하고 있어요]
[고무공을 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섯 번씩 굴려서 굴러간 거리 데이터를 수집했어요]
[준비한 공들이 굴러간 거리입니다]
[집 앞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서도 실험을 했어요. 실험대는 빨래걸이이며 나무판은 책꽂이에서 뺀 거예요]
[공들이 굴러간 대충의 위치입니다. 바람이 불어 공들이 자기 맘대로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니더군요]
[테니스 코트에서 공들이 얼마나 멀리 굴러가나 실험하고 있어요]
[아빠가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끝낸 판넬입니다. 발표 자료의 문장들은 모두 제가 적은 거구요]
[과학 프로젝트를 끝낸 기념샷이랍니다. 어떤 성적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