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apan)/오사카 | 교토 | 고베

[일본] 1일차 -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의 밤거리를 걷다

민지짱여행짱 2008. 11. 2. 14:50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아빠의 일본 여행 1일차입니다.

 

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호텔(컴포트 호텔)에 여장을 푼 다음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로 시내 구경을 나선다.

컴포트 호텔은 도보 5분 거리에 도톰보리 강이 있고 도보 2~3분이면 신사이바시의

아케이드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가격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 - 컴포트 호텔, 싱글 6,720엔/1박, 트윈 12,600엔/1박]

 

오사카 시내의 중심가는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와 난바로 구성되어 있다.

 

임금 왕(王) 글자로 생각하면 되려나?

맨 위쪽 가로줄이 신사이바시이고, 그 중간 가로줄이 도톰보리 강이고,

맨 아래 가로줄이 난바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로줄은 신사이바시에서 난바까지 이어지는 아케이드 거리인 셈이다.

 

컴포트 호텔은 임금 왕(王) 글자가 만들어 내는 네 개의 분할 영역 중에서 오른쪽 위 부분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셈이다. 

 

 [지하철 신사이바시역]

 

[신사이바시쪽에서 바라 본 신사이바시 스지 아케이드 입구 - 이 아케이드가 난바까지 계속 이어짐]

 

신사이바시는 오사카 최대의 쇼핑가로 각종 백화점과 고급 상점들이 많은 곳이다.

이러한 신사이바시와는 달리 도톰보리는 서민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번화가이다.

그래서 주로 젊은 사람들은 도톰보리 주변에 많이 모여드는 편이다.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도톰보리 강변에 위치한 돈키호테 건물이예요]

 

일본 속담에 "오사카는 먹어서 망하고, 교토는 입어서 망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오사카의 먹거리는 하나의 전통문화인 셈이다.

대표적인 먹자 동네가 바로 도톰보리이다.

도톰보리 강변을 따라 형성된 식당가에는 유명 식당들의 특색있는 간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다.

   

 

[독서실 처럼 1인용 칸막이에서 먹는 유명한 라면 - 이찌란 라멘, 750엔/기본]

 

 [도톰보리 강과 주변의 야경 - 강변은 조용하니 데이트 하기 좋고 맥주 한잔 하기 좋음]

 

 [도톰보리의 유명한 타코야키 전문점 - 속에 문어 살점이 들어있는 만두]

 

 [도톰보리의 유명한 금룡 라면집 - 한그릇에 600엔]

 

 [유명한 대게 집이라네요. 게 다리가 움직이고 있는 간판이 특징이죠]

 

 [일본식 부침개인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가게와 어묵꼬지 전문점 간판]

 

 [도톰보리 강변에 인접한 블럭에 위치한 도톰보리 번화가 야경]

 

 [극락상점가 - 여성은 입장 무료이고 남성은 입장료 내고 들어가 다양한 음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는 곳]

 

 [각종 캐릭터 의상을 입은 일본 여자들이 레스토랑 입구에 있네요]

 

도톰보리 강을 가로지르는 자그마한 다리를 중심으로

북쪽의 신사이바시 방향으로는 신사이바시 스지라는 아케이드가 신사이바시까지 연결되어 있고,

그 반대쪽인 남쪽의 난바 방향으로는 에비스바시라는 아케이드 거리가 연결되어 있다.

 

[도톰보리 강을 가로지르는 자그마한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신사이바시 스지 아케이드 입구]

 

 [도톰보리 강을 가로지르는 자그마한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에비스바시 아케이드 입구]

 

 [도톰보리 강을 가로지르는 자그마한 다리 위에서 바라 본 글리코 제과점과 그 주변의 화려한 옥외 간판]

 

에비스바시는 젊은이들의 난파((なんぱ : 젊은 남성이 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행동을 일컫는 일본말)로 유명하여 '난파다리'라고도 불린다.

난파를 당하지 않고 이 다리를 건너게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젊은 여성이 있을 정도로

이 곳에서는 난파가 성행한다.

  

 [신사이바시 스지와 에비스바시를 연결하는 다리 입구에서 바라 본 도톰보리 강의 야경]

  

지난해 1월에 오사카 난바쪽에 있는 호텔에서 2박을 하며 주변 구경을 한 터라

이번에는 주로 도톰보리와 신사이바시 위주로 해서 구경을 다니기로 한다.

 

도톰보리 강변의 야경과 그 주변의 화려한 옥외 간판, 그리고 인터넷 상에 소개되고 있는

주변의 맛집들의 위치만 살펴보고 난 뒤에 난바 쪽에 있는 빅 카메라에 들린다.

 

일본의 유명한 빅 카메라나 요도바시 카메라는 카메라 전문 매장이 아니고

한국의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과 같은 전자 제품 대형 쇼핑몰로서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규모가 크다.

 

빅 카메라 8층에 있는 100엔샵(다이소)에 들러 자그마한 탁상용 전자시계를 하나 구입한다.

휴대폰이 자동 로밍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되는 터라 시간을 파악할 대체품이 필요해서이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횟집의 입구 - 그날 잡은 고기의 지느러미를 입구에 붙여놓았네요]

 

 [호텔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한 아사히 맥주 - 사진 보다 큰 500ml 짜리가 200엔 정도 가격임]

 

[일본] 2일차 - 오사카의 아침 풍경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