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7일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가족여행 셋째날입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한 다음 정글 가든(Jungle Garden)을 구경하러 갑니다.
아빠가 이 곳 사라소타에서 씨에스타 비치 이외에 구경할 만한 어트랙션을 조사해봤지만
어제 둘러 본 링글링 뮤지엄과 이 곳 정글 가든이 대표적이라 하시더군요.
[사라소타의 정글 가든 입구입니다]
[입장 요금은 어른 15달러, 어린이 10달러에다 7%의 택스가 추가로 붙습니다]
호텔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홍보물에서 1달러 할인 쿠폰이 보이기에 이걸 제시하고 1달러씩 할인을
받았습니다만 택스가 보태지니 3인 가족 입장료로 40달러 정도 나오더군요.
[정글 가든의 맵입니다]
정글 가든의 맵은 그럴싸해 보여도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랍니다.
어린이(초등학교 저학년이나 그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하여 여행하시는 가족이 둘러보면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 작은 동물원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제게는 조금 시시해 보이더군요.
시간대별로 악어 쇼, 앵무새 쇼, 새들 먹이 주는 쇼 등을 하는데...
우리 가족은 약 11시경에 입장했는데 우측편에 있는 작은 악어 우리에서 악어 쇼를 하고있더군요.
[악어 쇼는 직원이 작은 새끼 악어를 들고서 악어에 대해 설명하는 정도입니다]
[직원이 로프를 가지고 큰 악어의 입을 봉쇄하는 모습을 잠깐 보여주기도 합니다]
악어 우리 옆에는 십여 종의 정글에 살고 있는 뱀을 비롯한 파충류들을 전시해 놓은
Reptile World라는 작은 건물이 있더군요.
[파충류들을 전시해 놓은 곳을 둘러보고 있어요]
정글 가든 맵에서 보시다 시피 정글 트레일이라는 산책로를 걸어다니면서
주변에 마련해 놓은 우리에 살고 있는 작은 동물들과 새들을 관찰하는 게 주된 볼거리입니다.
[악어 쇼와 파충류 관을 둘러보고 정글 가든 입구쪽으로 오니 흰색의 공작 한 마리가 놀고 있더군요]
[이곳 정글 가든은 작은 동물원과 수목원을 합쳐놓은 Zoological Garden이랍니다]
[앵무새들을 구경하고 있어요]
[청설모들도 돌아다니고 있구요]
[정글 트레일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쿼터(25센트)를 넣어 먹이를 뽑아 산책로에 나와서 놀고 있는 플라밍고(홍학)에게 던져줍니다]
[스무 마리 정도의 플라밍고 무리가 모여있네요. 플라밍고가 외발로 서 있는 모습을 흉내내고 있어요]
[정글 트레일이 꼬불 꼬불하게 만들어져 있어 길어보이지만 실제는 금방 한바퀴를 돌 수 있어요]
[정글 트레일의 내부 작은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서 다시 가든 입구로 와서 앵무새 쇼를 보러 갑니다]
[은색의 종들 속에 든 빨간 공을 섞어놓고 찾아내는 시합을 어린이와 앵무새가 하고 있네요]
[색깔과 모양이 같은 블럭 찾아 끼워넣는 묘기를 보입니다]
[조련사가 관객들이 사진 찍는다고 하니 돌아서서 포즈를 취하네요. 귀여운 녀석입니다]
[농구공을 바스켓에 집어넣는 묘기입니다]
[공중에 매달린 자전거 타기 묘기입니다]
앵무새 쇼가 재미있기는 했지만 너무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더군요.
앵무새 쇼를 보고나서 바로 근처에 앵무새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니 이 곳은 돈을 내고
앵무새를 어깨나 손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곳이더군요.
[앵무새들과 사진을 찍는 곳이예요. 시시해서 그냥 지나칩니다]
정글 트레일의 바깥쪽 산책로를 따라 둘러보게 되면 정글 가든을 모두 구경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설치류 우리도 있구요]
[작은 거북도 광합성을 하고 있네요]
[뿌리가 묘하게 생긴 나무도 보입니다]
[예수와 관련된 사진들을 전시해 놓은 곳인데... 정글 가든에 이게 왜 있는지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산책로 주변에 역시 이상하게 뿌리가(줄기인가?) 얽혀있는 나무도 보입니다]
[산책로에 나와있는 작은 새끼 거북이 인기척에 놀라 목을 움츠리더군요]
[다시 플라밍고 무리들이 있는 곳을 만나게 되더군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서 물을 마시고 있는 플라밍고 두 마리]
[산책로 주변에 있는 작은 우리에서 놀고있는 원숭이입니다]
[악어 조형물이 있네요. 발을 물어 고함을 지르는 표정을 짓고 있어요]
[산책로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과 주변 풍경들입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유황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정글 가든의 산책로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풍경들과 동물들의 모습입니다]
[사라소타의 정글 가든 구경을 마쳤어요]
이 곳 사라소타의 정글 가든은 어린이(초등학교 저학년이나 그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하여 여행하시는
가족이 둘러보면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 작은 동물원입니다.
제게는 조금 시시해 보이는 곳이더군요. 입장 요금에 비해 볼거리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글 가든 구경을 마치고 게인스빌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해서
어제 날씨 상황이 좋지않아 제대로 놀지못한 사라소타의 비치에서 더 놀다 가려고 합니다.
[미국 동남부] 3일차 -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Lido Beach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