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6일 수요일,
미국 중서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 7시 반경에 일어나 샤워를 한 후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합니다.
머핀과 베이글과 사과와 바나나만 있는 부실한 식사이지만 이번 여행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 묵는
호텔인지라 아빠 엄마는 한끼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하시네요.
[머핀과 과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합니다. 평일에만 기본 아침식사가 제공되더군요]
8시 반 조금 넘어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8시 45분경에 근처에 있는 한인 마켓(한아름 마트)에 도착했어요.
오로라 지역에 호텔을 예약한 이유가 바로 한인 타운이 있는 곳이라 덴버에서 본격적인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생필품을 넉넉히 구입하기 위함이었답니다.
[덴버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인 한아름 마트입니다]
[한아름 마트 주차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덮힌 콜로라도 록키 산의 절경입니다]
아침 9시가 되어야 마트가 문을 열기에 근처에 있는 M 마트를 구경삼아 갔는데
이미 오픈은 했지만 규모가 자그마해서 여행중에 필요한 많은 생필품을 구입하기에는 부족함이 크더군요.
다시 한아름 마트로 가니 9시 조금 넘은 시각이라 이미 오픈을 한 상태이더군요.
한아름 마트에서 여행 중에 필요한 생필품을 140달러 어치 가량 구입합니다.
[덴버에 있는 한아름 마트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이 여행 중에 마실 물과 각종 밑반찬과 식료품, 과자류 등을 140달러 어치 가량 구입했어요]
엄마와 아빠가 역할을 분담해서 짧은 시간에 서둘러 쇼핑을 마치고서
오전 9시 반경에 덴버를 출발해 콜로라도 록키 마운틴을 구경하기 위한 Estes Park로 향합니다.
[덴버를 벗어날 즈음에 파킹 가능한 곳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유채꽃이 펼쳐진 주변 경치를 구경하고 있어요]
[Estes Park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산의 모습이 특이 하더군요]
[중간에 Univ. of Colorado(Boulder Campus)가 있는 Boulder 라는 도시를 지나고 있어요]
[Estes Park 마을의 초입부에 도착했어요. 이 곳에서 바라보는 록키 산의 절경도 만만치가 않더군요]
[콜로라도 록키 마운틴을 구경하기 위해 덴버의 Aurora에서 Estes Park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작고 아름다운 Estes Park 마을을 지나 드디어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록키 마운틴 입장료가 차량 한 대에 20달러입니다. 일주일간 맘대로 출입할 수 있구요]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입구에서 80달러를 주고 1년간 유효한 국립공원 년간 멤버쉽 카드를 구입했어요.
이번 여행중에 여러 국립공원들을 방문할 것이라서 매번 입장료를 계산하는 것보다 조금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이번 여행을 끝마치고서도 귀국할 때까지 다른 국립공원을 둘러볼 수도 있기 때문이예요.
국립공원 카드는 구입하자 마자 직원이 보는 데서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해야 하는데
운전면허증이나 다른 ID에 적혀있는 서명과 같은 걸로 해야 한답니다.
국립 공원에 입장할 때에 국립공원 년간 멤버쉽 카드와 함께 동일한 서명이 담긴 신분증을 요구하기도 하거든요.
국립공원 년간 멤버쉽 카드 뒷면에는 서명하는 칸이 두 곳이 있는데
그 중에서 한 곳에만 아빠가 서명을 한 터라 다른 한 곳에는 다른 분이 서명을 해서 사용할 수가 있답니다.
즉, 두 가족이 하나의 국립공원 년간 멤버쉽 카드를 공유할 수가 있는 거지요.
[우리 가족이 구입한 국립공원 년간 멤버쉽 카드입니다]
록키 마운틴 국립 공원에 입장해서 해발 3,596미터 높이에 자리잡은 Alpine Visitor Center까지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중간 중간 마련된 뷰포인트에서 록키 마운틴의 절경을 구경한 다음 되돌아 내려올 예정이랍니다.
[미국중서부] 2일차 - 록키 마운틴 Apline 방문자 센터에 도착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