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6일 월요일,
일본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에 다자이후 덴만구를 구경하고서 11시경에 출발한 투어 버스는 약 2시간 가량 걸려
오후 1시쯤 네덜란드 풍의 테마파크인 하우스텐 보스에 도착했어요.
1일 버스투어 비용에는 하우스텐 보스의 프리 티켓이 포함되어 있어 테마 파크내의 거의 모든 시설물을 이용할 수가 있답니다.
하우스텐 보스는 일본 내에 세워놓은 작은 네덜란드를 뜻하기에 입장이라고 하지 않고 입국이라고 부르네요.
[하우스텐 보스에 입국하기 전에 입국장을 배경으로]
[하우스텐 보스에 입국하기 전에 테디베어 모양으로 꾸며놓은 화단에서]
[하우스텐 보스 입국장에서]
하우스텐 보스에 입국하면 제일 먼저 테디베어 박물관이 나오네요.
제주도에 있는 테디베어 뮤지엄에도 다녀와봤지만 이곳에는 더 크고 더 많은 테디베어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테디베어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면 좌측편에 풍차와 수많은 각양 각색의 튤립으로 꾸며놓은 장관을 보게 된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튤립 꽃밭을 구경하는 중]
풍차와 튤립 꽃밭 옆에는 치즈 팩토리가 있어요. 치즈를 만들어 파는 예쁜 가게랍니다.
무료 시식도 가능하고... 비싸기에 사지는 않았어요.
[치즈 팩토리에 마련되어 있는 나무 신발을 신어보고 있어요]
[거대한 풍차와 튤립이 네덜란드 풍 테마파크임을 보여주고 있네요]
하우스텐 보스에서는 동선을 잘 짜야 짧은 시간내에 많은 곳을 둘러볼 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국해서 테디베어 박물관과 풍차와 튤립으로 어우러진 꽃밭을 구경한 다음에
유람선을 타고 톰투른 전망대 있는 곳까지 올라간답니다.
[유람선을 타고 톰투른 전망대 근처까지 이동중에]
거의 오후 2시가 되어가는 터라 점심 식사를 해야할 시간이예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나가사키 짬뽕을 먹게 되었는데....
할머니께서 돼지고기에 알러지가 있어 이 짬뽕을 드시고 나중에 곤욕을 치루셨답니다.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면서]
[돔투른 전망대 건물 1층에 맥도날드가 있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사먹었어요]
점심 식사 후에 돔투른 전망대 건물 주변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돔투른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하우스텐 보스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어요.
[돔투른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돔투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우스텐 보스 뒤편 모습]
[돔투른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본 하우스텐 보스 입국장 방향의 모습]
돔투른 전망대에서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하우스텐 보스 뒤편에 마련된 광장으로 이동했어요.
[밤에 불꽃 놀이가 펼쳐지는 광장에서]
광장 주변에 몇가지 즐길거리 중에서 대항해 체험관에 들어갔는데...
배를 타고서 파도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데 의자가 좌우로 움직이니깐 멀미를 하는 것 같았답니다.
대항해 체험관을 나오니 할머니께서 몸이 안좋으셨답니다.
돼지고기 알러지도 있는데다가... 대항해 체험관에서 멀미를 하신 모양이예요.
잠시 광장 주변에 마련된 야외 의자에서 쉬다가 다른 테마를 구경하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밖에서 쉬고 계시고
엄마 아빠랑 몇가지 테마를 구경하며 돌아다녔어요.
[아빠 엄마랑 함께 돌아다닌 몇가지 테마 프로그램들]
[화려한 분수앞에서 사진을 찍다]
대부분의 테마 프로그램은 다섯시경 문을 닫게 되므로
하일라이트인 불꽃놀이가 열리는 8시 40분까지는 저녁 식사를 하거나
하우스텐 보스 입구에 있는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네요.
우리 가족도 저녁 식사를 하려 했으나
할머니께서 점심시간에 돼지고기가 든 나가사키 짬뽕을 드신 바람에
건강이 안좋아 지셔서 결국 셔틀버스를 타고 하우스텐 보스내에 있는 의무실로 온 가족이 이동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1시간쯤 뒤에 할머니 건강이 조금 회복되시어 모두 하우스텐 보스에서 빠져나와
입구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에서 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만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는
불꽃 놀이는 포기하고 투어 버스 근처에서 할머니 건강이 회복되길 기다리다
결국 9시 조금넘어 후쿠오카로 떠나는 투어 버스에 올라탔어요.
[일본] 제7편 - 3박 4일간 일본 가족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