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여행 넷째날입니다. 오늘은 반둥에 사는 지인의 요청으로 이른 아침에 다고(Dago) 골프 클럽에서 함께 라운딩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요. 1박에 30달러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게 된 살리스(Salis)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자그마한 호텔 셔틀 차량을 타고서 다고(Dago) 골프 코스로 출발합니다. [살리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 뷔페입니다. 바나나 인 호텔보다는 부실하지만 숙박료가 절반에 불과하니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셔틀 운전자가 골프장까지는 처음 가는 건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여러번 길을 물어보는 해프닝을 겪은 후에 약속된 시각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어요. 호텔에서 약 3~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호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