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1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트라왕안섬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어젯밤에 빌라 바로 옆에 위치한 클럽의 음악 소음과 더불어 새벽까지 이어진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전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치다가 어느 순간 깊은 잠에 빠졌는가 싶었는데 눈을 떠 보니 벌써 오전 8시를 지나고 있다. 길리 트라왕안 섬까지 왔는데 빌라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고, 또한 오전 10시 반에 딸내미와 둘이서 스노클링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 가족들을 잠에서 깨운다. 오전 9시 경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하러 리조트 입구로 나가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아침 메뉴 중에서 고르는 거라 각자 하나씩 고르고, 공통으로 제공되는 빵과 과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바닷가 야외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