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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스빌] 2010/05/27 아빠의 이글 및 싱글 기념 파티

민지짱여행짱 2014. 9. 12. 17:43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저녁 7시 반경에 아빠처럼 방문 교수로 나오신 두 분의 가족들을 모시고 우리 집에서 파티를 열었답니다.

아빠가 며칠 전에 플로리다대학교 골프장(The Mark Bostick Golf Course) 1번 홀(Par 4)에서

두 번째 샷이 홀 컵에 빨려 들어가 이글(Eagle)을 기록하신 데다가

그 날 18홀 최저타 기록인 6오버파를 치신 기념으로 함께 플레이 한 두 분이 기념 패를 만들어 주셔서

그 보답으로 우리 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에요.

 

아빠의 이글 기록은 벌써 세 번째이시고 예전부터 싱글 핸디캡을 가지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엄마랑 골프를 쳐서 기록한 터라 인정을 받지 못하고 계셨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함께 라운딩 하신 분들이 기념으로 패를 만들어 주시게 되었네요.

아빠는 한국에서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되면 몇 백만원은 든다 하시면서

미국에 있을 때 기념패를 만들 수 있게 된게 다행이라 하시네요. ㅎㅎ

 

아빠의 세 번째 이글 기록 당일날 저녁에도 근처 카즈보 그릴(Kazbor Grill)에서 여러 방문 교수들을 모시고

축하 턱을 내셨지만 이번에는 함께 플레이한 두 분의 가족들만 초대해서 조촐한 파티를 하게 되었네요.

 

그 중에 한 분은 최근에 홀인원(Hole in one)을 기록하셔서 아빠가 직접 그 분께 기념패를 만들어

드린 적이 있으시답니다. 

 

[오늘 주 메뉴는 참치 회덮밥이라서 아빠가 프레쉬 마켓에서 참치 살을 4파운드(45달러 정도) 사오셨네요] 

 

[참치랑 엄마가 준비하신 잡채랑 부침개, 도토리묵 무침, LA 갈비로 세 가족이 푸짐하게 먹었어요]

 

[아빠가 이글 기록하실 때 마다 보관해 놓으신 골프공입니다. 세 번 모두 Par 4 홀에서 기록한 거랍니다]

 

 

[이글 및 싱글 기록을 함께 담은 기념패와 당일 이글 기록시에 사용했던 골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