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8일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멕시코만 쪽의 씨더 키(Cedar Key)나 대서양 쪽의 오거스틴(St. Augstine)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날까 생각했는데...
귀국을 앞둔 가족(우리 가족이 살림살이를 일괄 인수한 가족)이 오전에 남아있는 잡다한 살림살이들을
몇 번 갖다주시는 바람에 아빠 엄마는 그것을 정리하느라 오전 시간을 다 보내버렸어요.
오후에 Oaks Mall 바로 옆에 있는 장난감 전문 몰인 토이자러스(Toys 'R'us)에 가게 되었어요.
[토이자러스 입구에서]
[토이자러스 매장을 둘러보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소닉 캐릭터랍니다. 오른쪽에 있는 쉐도우를 하나 샀어요]
[쉐도우 캐릭터를 들고서]
토이자러스에서 닌텐도 게임 캐릭터인 쉐도우 인형을 샀어요. 12.88달러 주고...
그리고 아처 로드(Archer Road)에 있는 베스트바이(Best Buy)에 가서 집에 두고 사용할 복합기를
장만했답니다.
인수한 살림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메이커에서 생산한 구형 복합기가 하나 있지만
잉크가 없기 때문에 칼라 및 흑백 잉크 셋트를 사려니 무려 46달러나 하지 뭐예요.
EPSON 회사에서 만든 신형 복합기들 중에서 특가로 판매하는 제품이 60달러에 팔고 있기에
이걸 하나 샀어요. 칼라 잉크 및 흑백 잉크도 이미 박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칼라 잉크는 모자라는 색깔 잉크를 개별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츌적인 복합기 인것 같아요.
스캐너도 되고...복사기도 되고... 프린터도 되는 기능을 갖춘게 복합기랍니다.
베스트바이에서 저는 닌텐도 위 리모컨 축소 모형안에 캔디를 넣어 먹을 수 있는 장난감을 샀어요.
[베스트바이 주차장에서... 토이자러스에서 산 쉐도우 인형을 갖고 있네요]
[베스트바이에서 산 엡손 스타일러스 NX415 복합기 - 90달러 가격인데 특별 할인해서 60달러에 샀네요]
베스트바이에서 머지않은 곳에 한인 마트인 대한마트가 있는데 엄마가 이곳에서
반찬거리를 좀 사야겠다 해서 이곳에 들립니다. 저도 이곳에서 고래밥 과자를 샀어요.
[대한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베스트바이에서 구입한 닌텐도 위 리모컨 축소 모형의 캔디 홀더]
[제가 먹으려고 고래밥을 샀네요. 한국 음식들 대부분 이곳 대한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대한 마트에서 나와서 처음으로 게인스빌 다운타운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얼마나 번화가 인지 궁금해서 가봤더니...아 글쎄... 옛날 미국의 시골 마을 같이 오래된 곳이지 뭐예요.
이런 모습을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가 봅니다.
[게인스빌 다운타운 모습]
다운타운 구경중에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Pho라고 부름)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띄었어요.
사이공 레전드 라고 불리는 베트남 음식점이예요.
저녁으로 먹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어떤 맛의 쌀국수를 파는지 궁금해서 한그릇씩 하려고 들어갔어요.
나는 쇠고기 쌀국수, 아빠는 치킨 쌀국수, 그리고 엄마는 베트남 팬케익인 반쎄오를 시켰어요.
[베트남 음식점 내부 모습]
[베트남 음식점 메뉴판 - 주소와 전화번호를 참고하시라고...]
[엄마가 시킨 반쎄오 - 베트남 팬케익인데 새우가 든 걸 시켰어요. 양배추랑 함께 소스에 찍어먹어요]
[내가 시킨 쇠고기 쌀국수]
[아빠가 시킨 치킨 쌀국수]
[주말인데도 우리 가족만 식사하고 있어요. 뒷편 테이블에 주인장과 종업원이 식사하고 있네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어요.
주인장과 점원이 우리 가족이 식사하는 동안 자기들 끼리 하나의 테이블에서
음식과 맥주를 마시면서 놀고 있더군요.
세 개의 음식 가격이 22달러 정도 나왔는데 아빠가 팁을 3달러 놓아두고 나왔어요.
베트남 음식점 맞은 편에는 5.99달러 하는 헤어 컷 전문점이 있는데 여자분이 거리에서 홍보를 하고 있네요.
아빠가 다음에 머리 깎으러 이곳에 오자고 하네요.
[헤어컷을 아주 저렴하게 해 주는 집인가 보네요. 5.99달러라네요]
[아빠가 골프 채 싸게 살만한 게 있나 해서 함께 들어가 본 골프 용품점]
게인스빌의 중심 도로를 따라 차를 몰고 돌아다녔지만 생각했던 만큼 높은 빌딩이나 번화한 거리는
눈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게인스빌은 시골같은 도시 같아요.
플로리다대학교가 도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5~6층 건물이 몇개 있을 뿐 시내를 둘러봐도
높은 빌딩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아빠 엄마는 도시가 번화하지 않고 조용하니 살기에 좋다고 얘기하십니다. 자동차도 많이 안다니고...
집에 돌아와서 아빠가 거실에 놓인 테이블에 사갖고 온 프린터를 설치했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캐릭터 인형들을 복사해서 출력해 봤는데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새로 장만한 복합기 - 사진 출력 기능도 있고 스캐너, 프린터, 복사기 기능이 지원됩니다]
[거실 모서리에 놓인 테이블에 노트북과 프린터가 나란히 자리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