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1일 토요일 ~ 8월 1일 일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블리자드 비치 워터파크에 다녀왔어요.
지난해 이맘 때에 끊었던 디즈니월드 워터파크의 년간 멤버쉽이 2010년 7월 31일로 종료가 되는 데
바로 오늘이 멤버쉽 종료일이랍니다.
디즈니 워터파크는 타이푼 라군(Typhoon Lagoon)과 블리자드 비치(Blizard Beach) 이렇게 두 곳이 있는데
우리 가족이 가진 년간 멤버쉽은 오후 2시 이후에 이 두 곳을 맘대로 입장 가능한 거랍니다.
오후 2시 이후 입장하는 조건으로 플로리다 거주민에게만 파는 1년 멤버쉽을 한 번의 정상 요금 정도의 가격으로
사게 되었는데 그 동안 각 워터파크를 서너번씩은 다녔으니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답니다.
오늘은 마지막 워터파크 방문지로 블리자드 비치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가장 최근에 타이푼 라군에 간터라...
아빠가 오후 1시 이후에 입장인 줄로 알고 오후 1시 20분경에 블리자드 비치에 도착했는데
멤버쉽 카드를 넣으니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입장이 안되더군요.
직원이 오후 2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티켓이므로 1시 45분 즈음에 오라고 하더군요.
아마 15분 정도는 일찍 입장이 가능한가 보더군요.
잠시 자리를 이동해 디즈니월드 내에서 셔틀 버스를 타는 주차장의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습니다.
그늘이라서 앉아서 쉴 만하더군요. 1시 45분이 되어 블리자드 비치 게이트로 가서 티켓을 넣고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
위에다 갖다대니 초록불이 켜지면서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오후 1시 20분경에 블리자드 비치 워터파크에 도착했어요]
[아뿔싸... 오후 2시 이후에 입장 가능한 년간 멤버쉽이라서 조금 기다려야 하더군요]
[블리자드 비치 워터파크의 정상 요금표입니다. 플로리다 거주민에 대해서는 특별 할인 가격이 제공된답니다]
[셔틀버스 승강장에 마련된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어요. 세계 역사 이야기 라는 책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캐나다 록키 마운틴 구경을 갔을 때 산 분홍색 모자를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셔틀 버스 승강장에서 바라 본 블리자드 비치의 워터 슬라이드 모습입니다. 저 곳은 무서워서 아직 한번도 안탔어요]
[여름 시즌에는 저녁 8시까지 워터 파크를 오픈하는군요. 지난 번 6월에 왔을 때에는 오후 5시에 클로즈했는데...]
[1시 45분경에 다시 워터파크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섭니다]
[오늘 날짜가 년간 멤버쉽 만료일이랍니다. 오후 2시 이후에 입장해야 하는데 아빠는 1시인줄로 알고...ㅎㅎ]
[블리자드 비치 워터파크입니다. 비어있는 비치 의자에 짐을 내려놓고 파도풀에 들어가고 있어요]
[파도풀에 튜브가 사람 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더군요. 그냥 수영을 하면서 놉니다]
[다행히 아빠가 튜브 하나를 구해 오셔서 아빠랑 파도풀에서 튜브를 타고 놀았어요]
[삼각김밥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책을 보고 있어요. 저녁에 랍스타 뷔페에 갈거라 삼각김밥을 하나만 먹었어요]
[우리 가족이 쉬고있는 비치 의자에서 바라 본 블리자드 비치의 모습입니다]
[블리자드 비치 내를 한 바퀴 도는 튜빙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일찍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를 끝내고 이 곳 올랜도에 있는 유명한 랍스타(Lobster) 뷔페인
보스톤 랍스타(Boston Lobster)에 갈 예정이랍니다.
지난 주말에 이 곳 보스톤 랍스타 뷔페에 다녀가신 분이 아빠에게 할인 쿠폰을 주셨거든요.
식사 후 받은 영수증에 적혀있는 쿠폰을 일주일 이내에 지참시에 1인당 10달러 이상 할인해주는 쿠폰인데
오후 6시 이전에 이 곳 레스토랑에 가게되면 할인을 더 받아서 어른 1인당 25달러에 랍스타를 맘껏 먹을 수 있거든요.
블리자드 비치에 입장한 지 두시간 조금 넘어 오후 4시경에 물놀이를 끝냅니다.
[블리자드 비치에서 2시간 가량 놀았어요. 이제 짐을 챙겨 떠날 준비를 합니다]
샤워는 호텔에 가서 할 거라 그냥 짐들을 챙겨서 출구로 나가다가 잠시 기념품 가게를 둘러 본 다음
블리자드 비치를 떠납니다. 아마 앞으로 이 곳 워터파크에는 다시 올 일이 없을 듯 합니다.
[블리자드 비치 입구 근처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있어요]
[이제 1년간 네 번이나 왔던 블리자드 비치와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5시 조금 안되어 인터넷으로 예약해 놓은 Homewood Suites 호텔에 도착합니다.
힐튼(Hilton) 호텔의 체인 호텔 중의 하나로서 별 2개반 등급의 호텔인데 엄마가 35달러에 비딩(Bidding)해서
택스와 수수료 포함해서 48달러 정도에 1박을 하게 된 곳이랍니다.
[Homewood Suites 호텔의 입구입니다]
호텔 룸에 들어서면 주방과 거실이 있으며 그 안쪽에 침실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아주 편리하답니다.
취사가 가능하지만 오늘 저녁은 랍스타 뷔페에서 먹고, 내일 아침은 호텔에서 무료로 푸짐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므로
주방 시설을 이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거실과 침실에 모두 LCD TV가 있어서 저는 어린이 채널을 보고 아빠 엄마는 골프 채널이나 영화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으므로 좋더군요. ㅎㅎ
[오후 5시경에 Hilton 호텔의 체인인 Homewood Suites 호텔에 도착했어요]
호텔에서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근처에 있는 Boston Lobster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갑니다.
5시 반경에 도착했음에도 사람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은 다음 15분 정도 기다려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아빠가 서빙하시는 직원에게 지난 주말에 이 곳에 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왔다고 하면서
지난 주말에 받은 영수증에 적힌 쿠폰을 사용해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어른은 25달러, 저는 15달러라고 하더군요.
오후 6시 이전에 입장을 해서 더 많은 가격 할인을 받은 거랍니다.
[보스톤 랍스타 뷔페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 입구 우측에 깜찍한 랍스타를 지붕에 얹고 있는 자동차가 있답니다]
[보스톤 랍스타 뷔페 레스토랑 내부 모습입니다. 오후 6시경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네요]
[아빠가 아시는 분에게서 받은 할인 쿠폰입니다. 일주일 이내에 다시 오면 6시 이전에 1인당 24.95달러입니다]
[아빠 엄마는 레몬 띄운 물을 시키시고(무료) 저는 무알콜 딸기 xxx 이라 하는 걸 시켰는데... 7.5달러이더군요]
[제가 랍스타를 담아 온 접시입니다. 꼭 유명 레스토랑에서 랍스타 요리 시켰을 때 나오는 모양 같지요?]
[랍스타와 해산물로 푸짐하게 먹었네요. 아빠는 6마리, 엄마는 3마리 그리고 저는 2마리 먹었답니다]
[3인 가족이 택스 포함해서 77달러 나왔네요. 쿠폰이 없었다면 100달러 넘어갔을 듯... 팁은 별도로 테이블에 놔뒀구요]
보스톤 랍스타 레스토랑에서 푸짐하게 랍스타와 해산물로 저녁 식사를 한 후에 소화도 시킬 겸
가까운 곳에 있는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 매장인 TJMaxx와 ROSS를 잠시 둘러보고 호텔에 돌아와
인터넷 연결해 한국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잠자리에 듭니다.
[저녁 식사 후에 들린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 매장인 TJmaxx와 ROSS 입니다]
다음날 아침 9시경에 일어나 느긋하게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하러 몰리는 바람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음식이 먹을 만 하더군요.
[아침 9시경에 무료 아침식사를 하러 1층 레스토랑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우리 가족이 먹은 아침 식사입니다. 빵과 머핀과 에그 스크램블과 소시지와 도넛 등등]
[오전 10시 반경에 Homewood Suites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아침 식사 후에 프리미엄 아울렛(Premium Outlet)을 찾아갔으나 아쉽게도
제가 중학교 다니면서 입을 스쿨 룩(School Look)을 사고 싶은 에어로 포스탈(Aeropostale) 매장이 없더군요.
그래서 바로 20분 정도 떨어진 프라임 아울렛(Prime Outlet)으로 가서 에어로 포스탈 매장을 찾아가
제 맘에 드는 옷들을 몇 벌 사게 되었어요.
엄마는 주방 용품 매장에서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주방 기기들 8Pc 셋트를 129달러(택스 제외)에 사게되었네요.
가격이 싼지를 몰라서 근처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제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온라인이나 다른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싸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사게 된 거랍니다.
프라임 아울렛 매장에 갈 때마다 들리는 노스 페이스(North Face) 매장에 들러 200달러 어치나 쇼핑을 했네요.
30% ~ 50% 할인을 하는 터라 제 점퍼 2벌, 엄마 점퍼 1벌, 아빠 고어텍스 등산화랑 면티 하나 이렇게 해서....
오후 4시 반경에 올랜도를 떠나 게인스빌로 향하다 중간에 오칼라(Ocala)에 잠시 빠져서
딕스 스포츠(Dick's Sports)와 스포츠 오쏘리티(Sports Authority)에 들러 구경을 합니다.
엄마가 지금 사용하고 계신 아이언 셋트가 2004년도에 산 거라 새걸로 하나 바꾸고 싶어하셔서 들렀는데...
관심있어 하시는 아이언 셋트가 안보여 그냥 게인스빌로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