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 제6편 - 앙코르 톰(Angkor Thom) 유적을 구경하다(두번째)

민지짱여행짱 2008. 7. 31. 23:10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앙코르 톰(Angkor Thom)의 중앙부에 있는 바이욘(Bayon) 사원 구경을 마치고

그 근처에 있는 힌두교 사원인 바푸온(Baphuon)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한다.

 

 [앙코르 톰 내부의 사원들]

 

바푸온은 크메르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건립하기 200년 전에

만들어져  이곳에 서 있었던 거대한 사원이다. 앙코르 왓 보다도 100년이나 앞선 건축물인 셈이다.

지금은 사원의 대부분이 붕괴되어 정확한 규모를 추측하기 어려우며 아직도 복원 공사 중이다.

 

 [바이욘 사원에서 가까운 곳에 바푸온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많이 붕괴되어 있는 모습]

 

 [입구를 들어서면 좌우측에 작은 연못들 사이로 곧게 뻗은 길이 있는데... 저 멀리 바푸온 사원이 보인다]

 

 [바푸온 사원으로 향하는 길은 뙤약볕에 노출되어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입구에서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

 

[좌우에 연못을 끼고 있는 길이 끝나는 즈음에서 교각들이 반긴다]

 

 [교각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겹으로 늘어서 있다]

 

 

[교각을 벗어나면 비로소 바푸온 사원의 전체 모습이 나타난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사원 입구가 나타나는 데 그곳에 들어서야 바푸온 사원 중앙부가 보인다]

 

 [하지만 중앙부는 아직도 보수 공사중이라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

 

[바푸온 사원의 우측 부분에는 보수중이라 건재한 좌측 부분만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다]

 

[바푸온 사원 중앙부의 내부 구경은 못하고... 계단 위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교각 방향을 바라본 모습]

  

 [계단을 내려와 삐미아나까스로 이동하기 전에 바라본 바푸온 사원의 입구 건축물 모습]

 

 [바푸온 사원 모서리 부분이네요. 사진 속 계단을 올라가 입구를 들어서면 바푸온 사원 중앙부가 나타나죠]

 

 [바푸온 사원과 삐미아나까스 사원 사이에서 어린이들이 기념품을 팔고있네요. 한국 아줌마들의 수난...]

 

 [날이 더워서 시원한 코코넛 하나 1달러 주고 사서 빨대로 마시고 있는 모습]

 

삐미아나까스는 대단히 가파르고 보폭이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사원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는 머리 9개를 가진 뱀의 정령이 살았다고 하는데

왕이 왕비나 후궁과 동침을 하려면 여자로 변신한 뱀의 정령과 먼저 동침을 해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왕이 즉사한다고 해서 매일밤 왕이 이곳 계단을 오르내렸다고 하네요.

 

 [삐미아나까스 사원 앞에서...]

 

 [쉽게 올라가는 것 같죠?]

 

 [위에서 내려다 보면 가파르고 보폭이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굴러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좁은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을 통과해야 사원들을 둘러볼 수 있어요]

 

[삐미아나까스 사원의 모습들]

 

 [내려가는 길은 옆쪽으로 난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게 쉬워요]

 

 [내려가는 계단도 만만치 않지만... 제가 먼저 내려가 있는 모습이 보이죠?]

 

 [삐미아나까스는 사방이 경사가 급한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뒷편 계단을 힘들게 내려오는 사람들 모습]

 

삐미아나까스 구경을 마치고 난 뒤 성벽 밖으로 나가 오솔길을 걸어가면

쁘리아 빨리라이(Preah Palilay) 사원이 있다고 나와있으나 그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안보인다.

 

가지고 간 가이드북에는 사원 주변에 무너진 조각상과 벽돌들이 방치되어 있고

관리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곳으로 가는 길도 거의 소실되어 길바닥에 드문 드문 흔적만

남아 있다고 나와있다.

인터넷 카페에서도 자유 여행을 다녀온 대부분이 이곳 사원은 둘러봤다는 얘기가 없더라.

 

바이욘 사원에서 보이던 단체 관광객들도 바푸온 사원과 삐미아나까스 사원에선 거의 보이지 않았고

삐미아나까스 뒷편까지 둘러보는 사람은 우리 가족과 외국 관광객 두 명이 전부였으니...

쁘리아 빨리라이는 생략하고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the Elephants)로 발길을 옮긴다.

 

 [삐미아나까스 사원 구경을 마치고 코끼리 테라스로 가는 길에 보이는 훼손된 조각상들]

 

 [삐미아나까스에서 코끼리 테라스로 향하는 중에 있는 자그마한 사원]

 

 [이곳이 코끼리 테라스랍니다. 코끼리 머리와 코 모양이 보이지요?]

 

 

[코끼리 테라스에서 바라 본 문둥왕 테라스 모습]

 

 [문둥왕 테라스 벽면에 새겨진 조각들]

 

 [문둥왕 테라스 가운데에 있는 문둥왕 상 - 황색 가사를 입고 오른편 무릎을 세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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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둥왕 테라스 위에서 바라본 코끼리 테라스 모습]

 

 

  [길게 뻗어 있는 코끼리 테라스 - 테라스 옆면에 코끼리 조각상들이 많이 보이죠?]

  

 [코끼리 테라스 가운데에서 바이욘 사원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코끼리 테라스 가운데에서 문둥왕 테라스 쪽으로 바라본 모습]

  

[코끼리 테라스 맞은 편에는 "창고"라는 뜻을 가진 자그마한 끌리앙(Khleang)들이 있네요]

 

[끌리앙의 용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름에서 추정해 창고라고 할 뿐... 멀리서 보니 더 아릅답더군요]

 

앙코르 톰의 마지막 볼거리인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 테라스 구경을 마친 시각은 오전 11시 반경.

택시기사 소켐을 만나 호텔로 향한다.

더운 날씨에 두시간 반 가량 앙코르 톰을 돌아보느라 고생한 터라

호텔에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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