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 제5편 - 앙코르 톰(Angkor Thom) 유적을 구경하다(첫번째)

민지짱여행짱 2008. 7. 31. 23:01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아침 8시반 호텔 입구에서 택시기사 소켐과 만난다.

앙코르 유적을 둘러보기 위함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대동앙코르 아파트인데... (물론 Angkor 가 아니라 Encore 이지만...)

 

캄보디아하면 앙코르왓을 먼저 떠올리는 데 물론 앙코르왓이 대표적인 사원인 것은 사실이지만

앙코르 톰, 따프롬, 반띠아이 스레이, 반띠아이 쌈러, 따솜, 바푸온 등 수많은 사원들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아 적게는 2~3일에서 많게는 일주일 이상 머물게 만든다.

 

주로 베낭 여행자들은 툭툭을 대절해 앙코르 유적을 둘러보는 편이나

자전거를 빌려타고 둘러보는 지독한 여행자들도 가끔 보게된다.

낭만적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곳의 무더위와 뙤약볕 아래에서는 거의 죽음이라 볼 수 있다.

 

 [앙코르 유적 안내 지도]

 

오늘 둘러볼 앙코르 유적은 오전에 앙코르 톰(Angkor Thom)을 둘러본 다음 시내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오후에는 지도에서 앙코르 톰 오른편에 있는 영화 툼레이더의 무대였던 따프롬(Ta Prohm)과

그 주변의 몇 개의 유적들을 시간 되는대로 둘러볼 예정이다.

그런 다음 프놈바켕(지도에서 앙코르왓과 앙코르툼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산 꼭대기에 위치한 유적)에 올라가

일몰을 감상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늘 하루 택시 대절료는 소켐과 30달러에 약속이 되어있다.

 

호텔에서 아침 8시반에 나서니 소켐이 기다리고 있다.

10여분 차로 이동해 앙코르 유적 주 출입구(지도상의 Main Entrance)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한다. 1일권 20달러이고 3일권이 40달러이고 7일권이 60달러이다.

 

우리 가족은 이틀 동안 유적을 관람할 것이므로 1일권을 두 번 사도 되나 3일권을 사는게 편하다.

왜냐하면 3일권 부터는 사진을 찍어 패스를 만들어 주므로 번거롭지 않을 뿐더러 기념도 되기 때문이다.

 

12살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기 때문에 아빠 엄마만 각각 40달러씩 내고 입장권을 끊는다.

사진이 한 장 필요하다 해서 미리 준비해 갔지만 사진 달라는 얘기없이 즉석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어

종이로 된 패스를 발급해 준다.

아마 자기들도 사진 받아 스캔해서 패스에다 넣는게 더 귀찮은 모양이다

 

[아빠의 앙코르 유적 3일권 패스]

 

보통 주 출입구 통과시에만 패스를 보여줘야 하는데 따로 떨어져 있는 유적지에서는

직원들이 패스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택시를 타고 가더라도 유리창으로 이 패스를 보여줘야 한다.

 

앙코르 유적 메인 게이트를 통과하고 5분도 채 안되어 앙코르왓이 나타난다.

물론 앙코르왓은 내일 오후에 들릴 곳이라 그 옆을 지나 오늘 오전의 방문지인 앙코르 톰으로 향한다.

앙코르 톰은 다섯개의 출입문이 있는데 보통 남문으로 들어가 앙코르 톰 내의 유적들을 둘러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부터 걸어 들어가 앙코르 톰을 둘러보게 되나 우리 가족은 앞으로의 여정을 고려해

택시를 타고 앙코르 톰의 남문을 지나 앙코르 톰의 가운데에 위치한

바이욘(Bayon) 사원앞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앙코르 톰의 남문 입구에 도착해 잠시 남문 입구 좌우의 54개의 석상들을 가볍게 감상]

 

[택시를 타고 앙코르 톰 남문으로 향하고 있어요]

 

 

 [앙코르 톰 남문이예요]

 

앙코르 톰은 크메르 왕국의 마지막 도읍지로서 크메르어로 "거대한 도시"라는 뜻이라네요.

앙코르 톰은 건축물의 이름이 아닌 성채 도시의 이름으로서 이 도시 안에 수많은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다.

 

일주일 여정으로 앙코르 유적을 찾는 경우에는 앙코르 톰 관람에만도 하루는 잡게 되나

보통 2~3일 코스로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반나절 만에 이곳을 둘러보게 된다.

이 경우 앙코르 톰의 가운데에 있는 바이욘 사원에서 부터 관람하면서

그 옆의 바푸온(Baphuon), 삐미아나까스(Phimeanakas)를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코끼리테라스(Terrace of the Elephants)와 문둥왕테라스 순서로 둘러보게 된다.

 

단체 패키지 여행을 온 사람들은 1~2시간만에 앙코르 톰을 둘러보고 이동하게 되겠지요?

 

 

[앙코르 톰의 안내도 - 앙코르 톰의 한 변의 길이가 3Km 임을 염두에 둘 것]

 

 [바이욘 사원 입구에서 현지 안내 도우미 언니랑]

 

 [많은 사람들이 바이욘 사원을 관람중이예요]

 

[바이욘사원 내부로 들어서기 직전이예요]

 

 [사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중이예요]

 

 [바이욘 사원 내부에서]

 

 

 

 

 [바이욘 사원 내부 벽에 새겨진 크메르 왕국의 역사와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부조들]

 

 

 

 

 

 

 

 [사면이 큰 바위 얼굴(바이욘의 미소)로 구성된 탑]

 

 

 [사원 내부에 깊은 우물도 있네요]

 

 [남근석 비슷한 건데... 쓰다듬으면 좋다네요]

 

 

 [사면이 바이욘의 미소들로 만들어진 탑이 36개 남아있다네요. 원래는 54개였는데...]

 

 

 [바이욘의 미소들은 모두가 각기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네요]

 

 [바이욘의 미소 앞에서 사진찍는 외국 어린이가 귀여워서...]

 

 [수많은 돌들을 깎고 쌓아올려 만들어진 바이욘의 미소들]

 

 

 

 [바이욘 사원 주변의 테라스]

 

 [바이욘 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멀리서 바라 본 바이욘 사원 전체 모습] 

 

 [캄보디아] 제6편 - 앙코르 톰(Angkor Thom) 유적을 구경하다(두번째)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