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3일 월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4일차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의 3박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은 한국의 경주와 같은 유적 도시 멜라카(Melaka)로 가게 됩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한 뒤 짐을 챙겨 호텔 입구에서 아침 9시 반경에 택시를 타고
반다르 타식 셀라탄(BTS - Bandar Tasik Selatan)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합니다.
생각보다 호텔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거리가 멀더군요.
아침 10시경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으며 요금은 45링깃이 나왔네요. 한국돈으로 17,000원 정도...
시간에 얽매인 상황도 아니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도 되었지만 짐이 있다보니 그냥 편하게 택시를 타게 된거예요.
[반다르 타식 셀라탄 버스 터미널 입구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여러 도시로 이동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지요]
10시 5분경에 버스 티켓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가장 빠른 버스가 10시에 있다네요.
아직 10시 버스가 출발하지 않고 승객을 더 태우고 가려고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멜라카까지 KKKL 버스 요금은 1인당 12.2 링깃입니다. 약 2시간 정도 걸린다네요.
[KKKL 버스 티켓 부스는 왼쪽 코너를 돌아가야 있더군요. 10시에 출발하는 버스 티켓을 구입했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서 멜라카까지 가는 KKKL 버스입니다]
[아빠 엄마가 버스에 타자마자 버스는 출발을 했어요. 앞뒤 좌석 간격도 넓은 편이고 깨끗하더군요]
[어제 반딧불이 투어를 마칠 즈음에 가이드가 선물로 나눠준 새우 과자입니다. 맛있더군요]
KKKL 버스를 타고 두 시간 가량 남서쪽으로 이동해 낮 12시가 조금 넘어 멜라카 센트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내일은 이 곳 멜라카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되돌아 가서 LCCT 터미널에서 에어아시아 저가형 항공편으로
페낭(Penang)으로 이동할 예정이라 무엇보다도 내일 이 곳 멜라카에서 LCCT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 티켓을 먼저
사놓아야만 했어요.
이 곳 멜라카에서 바로 페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예약하면 더 좋았겠지만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아주 저렴하게 나온 티켓은 LCCT에서 페낭까지 왕복항공편이다 보니... (1인당 왕복 3만원 정도)
이 곳 멜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버스는 여러 회사에서 자주 운행하고 가격도 저렴한데
멜라카에서 LCCT까지 가는 버스는 시간대가 많지 않더군요.
[멜라카에서 LCCT까지 가는 버스 티켓을 파는 유일한 부스입니다]
[멜라카와 LCCT 간에 운행하는 버스 시각표입니다]
내일 오후 1시 35분에 LCCT에서 페낭까지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타야하므로 12시 반까지는 LCCT에
도착할 수 있는 버스 티켓을 구입해야 하거든요.
멜라카에서 LCCT까지 가는 버스가 오전 8시 20분과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이 곳 멜라카까지 두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당연히 멜라카에서 LCCT까지도 두시간 정도면
될거라 생각하고 10시 30분 버스 티켓을 사려다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두시간 반은 걸릴거라 하네요. 허걱...!!
10시 30분 출발 버스 티켓을 사게되면 직원 말대로라면 오후 1시나 되어야 도착하게 되는데...
도착 시간이 애매하네요. 아무래도 오전 8시 20분 버스를 타는게 좋을 것 같네요. 좌석도 몇장 남지 않은 것 같아
서둘러 두 장의 버스 티켓을 구입합니다. 운행 버스는 트랜스내셔널(Transnational) 이구요.
근데 가격이 1인당 21.9 링깃으로 너무 비싸네요.
방금 타고 온 KKKL 버스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이 곳 멜라카까지 12.2 링깃이었는데... 거의 두 배 가격이네요.ㅎㅎ
[내일 아침 8시 20분에 멜라카에서 LCCT까지 가는 버스 티켓입니다. 1인당 21.9 링깃입니다]
일단 내일 출발하는 버스 티켓을 끊어놓은 터라 편안히 버스 터미널 입구로 가서 택시를 잡아탑니다.
예약해 놓은 에퀴토리얼 호텔(Hotel Equatorial Melaka) 까지 25링깃 달라고 하는걸 20링깃으로 깎았네요.
[택시를 타고 가다보니 길거리에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지닌 도시 멜라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적혀있네요]
[약 20분 정도 걸려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시에 2링깃의 유적관람비를 내야 하더군요]
[아빠는 어김없이 허니문을 왔다고 하면서 전망좋은 객실을 달라고 합니다]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전경입니다. 엄마가 할리데이 인 멜라카와 고민하다가 이 곳 호텔을 예약했다네요]
[말레이시아] 4일차 - 멜라카 시내 존커 스트리트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