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1일 화요일,
6월에 집사람과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다녀올 일이 생겨 여행 2달 정도가 남은 지금 시기에 스카이 스캐너(http://skyscanner.co.kr) 사이트에 들어가 가격 조회를 해 봅니다. 여행 일정이 임박해서 항공권 예약을 하게되면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데 2달 정도면 충분히 저렴한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반둥까지는 당연히 직항 노선이 없구요, 경유를 하더라도 두 번을 경유해야 하는데 각기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터라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게 조회가 되더군요.
그래서 지난해 다녀왔을 때처럼 자카르타까지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는 기차나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까지 가는 항공편도 직항이 없기 때문에 베트남 호치민, 홍콩, 태국 방콕 등을 경유하거나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직항 노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이 곳 창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더불어 가격이 비싼터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고 1회 경유를 하더라도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 걸로 해서 베트남 호치민을 경유하는 베트남항공편을 예약했어요. 대한항공과 코드 쉐어를 하는 터라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답니다. 다만, 저렴한 가격의 할인 항공권인 경우 가끔 마일리지 적립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지난 해에 다녀올 때에는 1인당 약 48만원이나 지불했었는데 오늘 항공권 가격을 조회해보니 1인당 335,100원에 구입 가능하더군요. 집사람이 보유한 삼성카드 결제조건입니다.
가격 비교 조회는 스카이 스캐너에서 하고 실제 항공권 예약은 와이페이모어 사이트에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호치민에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에 도착하나 다음날 오전 9시 50분에 자카르타로 가는 베트남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므로 호치민에서 20시간 50분의 경유 대기가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호치민에서 1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어요.
귀국할 때에는 호치민에서 7시간 정도 경유 대기 시간이 필요하나 베트남에서 출국하고서 한 달 이내에 재입국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귀국할 때에는 베트남으로 입국하지 않고 그냥 호치민 딴손넛 국제공항에서 쇼핑을 하거나 공항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이 날은 야간 항공편을 타야 하는터라 많이 피곤하겠지만 하루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기에 저랑 집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은 조건이라 생각하며 귀국 여정을 즐기려합니다.
베트남 항공 홈페이지(http://vietnamairlines.com) 상에서 다구간 선택 기능을 이용해 부산-호치민-자카르타 왕복 일정을 입력하니 와이페이모어에서 예약한 항공권보다 약간 저렴한 걸로 나오더군요. 세금 포함해서 334,000원으로 예약 가능한 상황인데 와이페이모어 사이트에서 삼성카드 결제 조건으로 예약하는 경우보다 1,100원이 저렴한 가격이랍니다. 두 사람이 2,200원 절약을 위해 와이페이모어 사이트의 예약을 취소하고 베트남항공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 결제해야 하나 잠깐 생각해 보다가 그냥 그대로 두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