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자카르타 | 반둥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에 도착해 노보텔 호텔에 체크인을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8. 23. 01:49

2016년 7월 20일 수요일,

베트남/인도네시아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후 1시 50분경 자카르타에 도착해 남들보다 서둘러 이동한 터라 입국 수속을 마치기까지 불과 5분 밖에 안걸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하물이 늦게 나온터라 빠른 입국 수속이 큰 도움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수하물을 찾아 공항을 나서면서 버스 탑승장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 끝까지 걸어가니 시내로 가는 담리(Damri) 버스를 비롯해 시외곽 여러 도시로 가는 버스 터미널이 있더군요.

오후 2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반둥의 Cihampelas 까지 가는 Xtrans 마이크로 버스는 1시간 뒤인 3시30분에 있다네요. 버스 요금은 14만루피(14,000원 정도)이구요.

반둥에서 4박 숙박하게 될 노보텔 호텔이 Xtrans 버스 도착 정류장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는터라 Xtrans 버스를 타려고 하는 거랍니다.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하는 Primajasa 버스가 있었지만 반둥에 도착해 호텔까지 택시를 타야 하고, 또한 대형 버스이다 보니 10인승의 Xtrans 버스보다 느려 반둥 도착 시각은 비슷할거라 Xtrans 직원이 얘기하더군요.

아마 자기 회사의 버스를 타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믿기로 한 거예요.

 

 

1시간 정도 버스를 기다리면서 커피 20,000루피와 로띠 10,000루피 주고 사먹었어요.
정작 3시 반이 되어도 Xtrans 직원은 좀 더 기다리라는 말만 하네요. 
결국 오후 4시가 되어서야 Xtrans 마이크로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운전 기사를 제외하고 모두 11명이 탑승했네요.

운전 기사 옆에 두 명의 승객이 앉아가는 상황인 거지요.


 

오후 4시경에 자카르타를 출발한 Xtrans 마이크로 버스는 약 3시간 반 정도 걸려 저녁 7시 반경에 반둥에 도착했어요.

Xtrans 버스 종점에서 노보텔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 현지 지인의 정보만 믿고서 캐리어 끌고 백팩을 메고서 인도도 거의 없는 차도를 걸어 거의 15분 정도 걸어서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아마 지인이 버스 종점을 착각한 거 같아요.

저도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는 처음이었거든요.

 

 

밤 8시경에 반둥의 Cihampelas에 있는 노보텔에 체크인을 했어요.

앞으로 이 곳에서 4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거랍니다.

4성급 호텔답게 객실이 그리 넓지는 않으나 깨끗하고 좋네요.

 


 

땀에 흠뻑 젖은 몸을 씻고서 객실에서 쉬다가 9시경 호텔 옆 D'Lotus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직원에게 호텔 근처 괜찮은 레스토랑을 물었더니 이 레스토랑을 추천하더군요.

 

 나시고렝 씨푸드, 미 시람 씨푸드, 과일쥬스 이렇게 해서 약 24만 2천루피 나오네요.

생각보다 음식 가격이 비싼 레스토랑이더군요. 근데 맛은 너무 좋더군요. 허기가 진 탓일 수도 있어요.

예전에 남은 인도네시아 루피만 지갑에 들어있는 터라 현금이 모자라네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9시 40분경 호텔 돌아와 레스토랑 옆 바(Bar)에서 웰컴 드링크로 제공하는 프룻 칵테일을 한잔 마십니다.

 그리고 호텔 직원에게 얘기해서 제가 어코호텔스 멤버로서 받을 수 있는 40유로 가치의 바우처를 받았어요.
인도네시아 580,000 루피에 해당하는 금액이랍니다.

호텔 내에서 일부 금액씩 나누어 사용하지는 못하고 한 번의 결제로 전액 사용 가능하다네요.

 

 

칵테일을 몇 잔 더 마실까도 생각했으나 바우처도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하고,

오늘 호치민에서 부터 이 곳 반둥의 노보텔 호텔에 도착하기 까지 몸 고생을 많이 한터라 호텔 맛사지룸과 수영장 시설만 잠시 둘러보고서 객실로 올라가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