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여행 5일차입니다.
오전에 글로벌 교육평등 컨퍼런스 클로징 행사가 있어 참석한 다음 오후에는 대부분 참가자들이 귀국을 위해 자카르타를 떠날거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눌거예요.
내일 오전에 이 곳 반둥에 있는 다른 대학을 방문 일정이 잡혀있어 나는 하루를 더 보내기로 되어있어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서 친하게 만난 분들과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어요]
[이번 행사 개최의 주도적 역할을 하신 인도네시아 빠순단대학교 관계자 분들입니다]
[빠순단대학교 기숙사와 본관 건물을 둘러보고 있어요]
[땅바닥에 퍼질고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빠순단대학교 학생들입니다]
공식적인 글로벌 교육평등 컨퍼런스 행사를 끝마친 후 캠퍼스 투어를 했어요.
그리고 행사 기간 동안에 저를 많이 도와준 한국말 잘 하는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자 일행과 함께 앙콧을 타고서 CiWalk(Cihampelas Walk) 이라는 쇼핑 센터로 이동합니다.
예전에도 이 곳 쇼핑센터에 찾아와서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는터라 이 번에도 그 곳 레스토랑을 찾아 다양한 로컬 음식들을 주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쇼핑 센터 내에서 제꺼랑 집사람이 입을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Batik)도 구입했어요.
학생들이 쇼핑 도우미 역할을 해줘서 어렵지 않게 선물을 샀네요.
일행이 교육용으로 사용할 대형 앙크룽을 구입하시고 싶어하시는 터라 CiWalk 에서 택시를 잡아타고서 엊그제 공연을 관람했던 앙크룽 우조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교육용으로 이용할 만한 크기의 앙크룽이 있더군요.
귀국시 기내에 캐리할 수 있도록 앙크룽을 분해해서 하나의 박스에 차곡 차곡 담았어요.
앙크룽 우조에서 택시를 기다렸는데 어려운 상황이네요.
하루 공연이 끝난 시간대라 택시를 타고 공연관람을 하러 오는 관광객이 없기 때문이예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이 곳에 올 때 타고 온 택시를 비용을 좀 더 주더라도 기다리도록 했을건데 말입니다.
다행히 활동적인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여기 저기 수소문한 덕분에 택시 한 대가 찾아오더군요.
추적 추적 비가 내리고 있는 데다가 퇴근 시간과 맞물려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었어요.
당초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어느듯 저녁 식사 시간이 된 터라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함께 한국 레스토랑 입구에서 내렸어요.
학교에 남아 행사 마무리 정리를 도와주고 있던 다른 학생들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네요.
제가 저녁을 사기로 한 터라 덕분에 제 지갑이 홀쭉해지는 상황이 되었지만 흐뭇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