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Bolivia)

[볼리비아] 제8편 - 소금 사막을 맨발로 걸으며 다양한 설정 샷을 남기다

민지짱여행짱 2021. 3. 19. 17:08

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남미 가족여행 15일차입니다.

 

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날이다. 우유니 1박 2일 투어 첫째 날에 꼴차니 마을을 구경한 다음 소금 사막 초입부에 새로이 지은 듯한 멋진 소금 호텔에 체크인을 했어요. 이 곳 소금 호텔에서 2009년 마지막 날을 보내게 되는 추억을 남기게 된거다. 내일 오후 1시경에 지프가 올 때까지 이 곳 소금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는 별로 할 일이 없다. 오루로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서 8시간 이나 이동해 우유니에 도착한 터라 그 피로가 다시 몰려드는 것 같기에 가족 모두 소금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오후 3시 경에 일어나 근처에 있는 소금 사막까지 걸어가서 구경하기로 하고 소금 호텔을 나선다.

  

[소금 사막까지 걸어가고 있어요. 뒷 편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 가족이 묵고 있는 소금 호텔입니다]
[절반 정도 걸어왔는데 이제 부터는 바닥이 약간 질펀한 상태라서 신발을 벗어들고 걸어야 합니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산이 하늘에 붕 떠있는 듯한 신기루 현상을 보이고 있네요]
[호텔을 떠나 약 30분 정도 걸어서 소금 사막에 도착했어요]

 

    [소금을 채취하는 시기인지 소금 무더기가 많이 보이네요]
[여행객을 태운 버스가 소금 사막을 가로질러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볍게 뛰어 오르며 설정샷을 한 장 찍어줍니다]
[소금 사막을 가로질러 나 있는 차도입니다. 그냥 차들이 지나간 바퀴 자국만 있을 뿐입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작품 사진이 나오는 소금 사막의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소금 사막에서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래 놀이가 아닌 소금 놀이도 하고 놀았어요] 
[엄마랑 설정샷 놀이를 하고 있어요]
[소금 사막 위에 찍힌 내 발자국 모양입니다]
[모래 사막의 유일한 이정표 이더군요. 소금 채취 지역을 비켜서 자동차가 지나가도록 한 표식이예요]

  

소금 사막을 구경하고 난 뒤 이제는 차량이 지나다니는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서 호텔로 돌아갑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 반경이 되었더군요. 호텔을 떠난 지 2시간 반 정도 걸린 셈이니 충분한 시간 소금 사막을 구경했다 생각됩니다.

 

[소금 사막을 구경하고 나서 소금 호텔로 돌아가고 있어요]
[소금 사막에 갈 때에는 지름길로 가느라 질퍽한 곳을 지나갔지만 돌아갈 때에는 차도를 따라 걷고 있어요]

 

[우유니 방향을 바라보니 여전히 먼 산이 하늘에 붕 떠 있는 느낌의 신기루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소금 사막에서 돌아오다가 우리 가족이 묵고 있는 호텔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소금 사막 구경을 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서 소금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서 호텔 객실에서 쉬다가 저녁 8시 경에 식사를 하러 2층 레스토랑에 올라가 봅니다. 8시에 예정된  저녁 식사를 밤 10시에 새해맞이 파티와 함께 제공된다고 적혀있네요. 부실한 점심을 먹은 데다가 오후 내내 소금 사막에서 노느라고 허기가 많이 진다. 호텔에서 제공하게 될 저녁 식사 이외에는 먹을 게 거의 없는 터라 여행 가방을 뒤져 신라면 하나를 찾아낸 후 생라면으로 부셔 먹고 남아 있던 빵 조각을 먹고서 버텨봅니다.

 

[송년 축하 및 새해 맞이 파티를 준비 중인 2층 레스토랑 모습입니다]
[10시에 시작될 파티를 기다리며 호텔 내부와 호텔 주변 여기 저기를 둘러봅니다]

 

[볼리비아] 제9편 - 볼리비아의 새해 맞이 파티를 현지인들과 함께 즐기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