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55편 -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복합기를 구입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15:16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멕시코만 쪽의 바닷가 마을인 씨더 키(Cedar Key)나 대서양 쪽의
오거스틴(St. Augustine)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까 생각했었는데...
 
귀국을 앞둔 가족(우리 가족이 살림살이를 일괄 인수한 가족)이 오전에 남아있는 잡다한
살림살이들을 챙겨다 주시는 바람에 그것을 정리하느라 오전을 다 보내게 되었다.
 
오후에 다운타운 구경을 나서다가...
딸내미가 좋아하는 장난감 전문 몰인 토이자러스(Toys 'R'us)에 먼저 들리기로 한다.
I-75 하이웨이 Exit 387 근처에 있는 Oaks Mall 우측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다.
초등학생이나 그 이하 나이의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이곳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토이자러스 입구랍니다]
 
딸내미가 좋아하는 닌텐도 게임 캐릭터인 쉐도우 인형을 13달러 주고 사 준 다음
I-75 하이웨이를 타고 Exit 384 근처의 아처 로드(Archer Road) 상에 있는
베스트 바이(Best Buy) 전자제품 전문 매장으로 이동했어요.
 
인수한 살림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메이커에서 생산한 구형 복합기가 하나 있었지만
잉크가 없기 때문에 잉크를 사러 갔는데... 칼라 및 흑백 잉크 셋트가 무려 46달러나 하지 뭐예요.
 
매장을 둘러보니 EPSON 회사에서 만든 신형 복합기(복사기, 스캐너 및 프린터 기능 제공)들 중에서
특가로 판매하는 제품을 60달러에 살 수 있기에 이걸 하나 샀네요.
칼라 잉크 및 흑백 잉크도 이미 박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칼라 잉크는 모자라는 색깔 잉크를 개별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일 것 같더군요.
14달러 더 보태서 잉크 셋트가 포함된 새 복합기를 살 수 있었는데...

앞으로 잉크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 지 두고 봐야 겠네요.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인 베스트 바이 모습]

 
[90달러 가격인데 특별 할인하는 상품이라 60달러에 산 엡손 복합기]
 
베스트 바이에서 머지않은 곳에 한인 마트인 대한마트가 있답니다.
 
 
[대한 마트 매장 내부 모습]
 
대한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좀 사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합니다.
게인스빌에 와서 처음으로 다운타운에 가 보네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붐비는 번화한 거리를 생각하면서...
근데 옛날 미국의 시골 마을처럼 오래된 곳이지 뭐예요. 이런 모습을 보존하려고 노력하는가 봅니다.
다운타운이라 거리에 푯말을 걸려있는 데도 도시의 중심에 와 있다는 느낌이 안들더군요.
 

 
[알라추아 카운티 교육청인것 같은데...  Kirby-Smith Center 입구]
 
 
[게인스빌 다운타운의 모습]
 
[5.99달러에 헤어 컷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실이 있네요]
 
다운타운 구경 중에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Pho라고 부름)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띄더군요. 사이공 레전드라 불리는 베트남 음식점이네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면 이곳에 들러보세요.
 

[베트남 음식 전문점 - 사이공 레전드]
 
우리 가족은 치킨 쌀국수, 쇠고기 쌀국수와 새우가 들어간 베트남 팬케익인 반쎄오를 시켰어요.
3개 가격은 22달러 정도랍니다.
 
식사하고서 University Avenue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좌측편에 골프 용품점이 보이기에
잠시 들러 아이언 셋트 가격을 알아봤어요. 신품도 팔고 중고 용품도 팔더군요.
이 가게 좌측편에도 골프채와 런닝 머신 등 스포츠 용품을 중고와 신품을 함께 파는 곳이 있더군요.
 

[플로리다 골프 매장]
 
골프 용품이나 스포츠 용품을 필요로 하신다면 이 두곳 매장이나  
I-75 하이웨어 Exit 387 근처에 있는 스포츠 오쏘리티(Sports Authority)를 방문해 보세요.
 
골프용품 전문점인 Golf Smith 매장은 올랜도(Orlando)에 가야 있다네요.
게인스빌에서는 이들 가게가 전부인 듯.... 아니면 eBay나 아마존 등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거나...
 
게인스빌의 중심 도로를 따라 차를 몰고 돌아다녀봤지만 생각했던 만큼 높은 빌딩이나
번화한 거리는 눈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게인스빌은 시골같은 도시인것 같네요.
플로리다대학교가 도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5~6층 건물이 몇개 있을 뿐
시내를 둘러봐도 자그마한 빌딩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다운타운에 Holiday Inn 건물이 유일할 듯...)
 
도시가 번화하지 않고 조용하니 살기에 좋은 것 같네요. 자동차도 많이 안다니고....
 
집에 돌아와서 베스트 바이에서 사갖고 온 복합기를 설치했답니다.
시험 출력을 해보니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여행시에 맵을 출력하거나 바우처를 출력하는 데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거실 테이블에 설치해 놓은 새로 산 복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