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53편 - 싼타페 칼리지에 썸머 캠프를 등록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14:44

2009년 7월 16일 목요일
 
오전에 우편함에 가보니 뱅크 오브 어메리카로부터 데빗 카드(직불 카드)가 도착해 있고,
프로그레시브로 부터 자동차 보험가입증명카드가 도착해 있다.
보험가입증명 카드는 자동차 안에 비치해 두고 사용하라고 메시지가 적혀있기에 차 안에다 두었다.
 
데빗 카드는 은행 ATM 기기에 가서 등록을 하고 사용하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한국에서도 새로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카드 등록을 해야 정상적으로 쓸 수 있듯이
이곳에서도 은행 ATM 기기에 집어 넣거나 전화를 걸어 카드 등록을 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더라.
 
오전에 은행에 가서 남아있는 현금도 입금하고 데빗 카드도 등록할 겸 은행을 찾는다.
 
지난 주에 은행에서 계좌 개설시에는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데빗 카드를 발급받았었는데
이 카드에는 내 이름이 적혀있지 않고 PREFERRED CUSTOMER 라고 적혀있는데
한달 동안만 유효한 카드였다. 이번에 받은 카드는 이전의 카드 번호와 동일하나 내 이름이 영문으로
적혀있는 것이 다르다.
 
은행에 가서 ATM 기기에 카드를 넣고 잔액 조회를 해 보는 것으로 카드 등록이 마무리 되었다.
정상적으로 잔액이 화면상에 출력되었으니...
 
임시 카드는 잘라서 버리면 된다.
 
은행 직원에게 데빗 카드는 왔는데 아직 수표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물었더니
2~3일 뒤에 도착할 거라고 한다. 다음 주나 되어야 수표가 도착할 듯 싶다.
아파트 월세나 각종 고지서에 대한 납부를 주로 수표로 하게되는 시스템이다보니 한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수표가 자주 사용된다.
다음에 수표를 받아 쓰게 될 때 수표 사용하는 방법을 올려드리도록 할께요.
 
집에 남아있던 현금을 일부만 남기고 은행에 입금시켰다.
입금표에다 적어서 은행 창구에 내면 된다.
 
은행 업무를 마치고 집 근처에 있는 싼타페 커뮤니티 칼리지로 간다.
딸내미 썸머 캠프를 하나 등록할 예정이다. 너무 집에서 놀고 수영하고 컴퓨터하고...
한국에서와 달리 시간 여유가 많은 것 같아서 미국의 어린이들과 어울리며 놀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야 겠다는 생각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싼타페 칼리지에 들린 것이다.
  


[싼타페 커뮤니티 칼리지의 체육관(V 빌딩)에서 지역 어린이를 위한 썸머 캠프를 접수 받음]
  


[싼타페 칼리지의 썸머 캠프 프로그램 안내서]
 
딸내미는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오전에만 참여하는 캠프를 선택했으며,
주중 매일 오전에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3개씩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딸내미는 학교내 동물원에서 동물들에 대해 관찰하고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과
포토샵으로 사진들을 꾸미는 프로그램과 진흙으로 조각 만들기 하는 프로그램 이렇게 3개를 선택했다.
 
가장 관심을 보였던 애니메이션 만들기는 이미 인원이 다 차서 신청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오전에만 참여하게 되는 경우에는 150달러 참가비를 내야 한다.
참가비를 내니 작은 가방과 주황색의 티셔츠를 3벌이나 주더라. 
겨우 열흘 참여하는 캠프인데... 남아서 주는건지 원래 이렇게 주는 건지 그냥 다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