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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스빌] 2011/01/28 포트 클라크 중학교 마지막 등교일입니다

민지짱여행짱 2014. 9. 12. 18:27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오늘은 제가 다니는 포트 클라크(Fort Clarke) 중학교에 마지막으로 등교하는 날입니다.

제가 2009년 7월에 미국에 와서 탈봇(Talbot) 초등학교를 1년간 다닌 후에 이 곳 포트 클라크 중학교에 입학해서

겨우 한 학기를 보내고서 귀국을 하게 된 거랍니다.

오늘은 그 동안 사귀었던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와 함께 나눠줄 선물을 챙겨서 학교에 갑니다.

담임 선생님이신 브램릿(Mr. Bramlett) 선생님께 드릴 자그마한 선물도 챙겨갑니다.

 

[마지막 등교일에 스쿨 버스를 타고 학교로 떠나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에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각 교과목의 선생님들께는 내가 오늘 까지만 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씀 드렸고

어제 오전에는 엄마 아빠가 학교의 오피스를 방문해 한국에서의 입학에 필요한 서류를 요청해 놓으셨답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선생님께 선물 드리는 일 이외에 학교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답니다.

 

한 가지는 학교 오피스에 자퇴서(Withdrawal Form)를 내는 일이예요.

자퇴서는 어제 엄마 아빠가 학교 오피스에서 폼을 받아오셨는데...

집에 있는 학교 교과서들을 챙겨가서 담당 선생님들께 반납을 하고서 서명을 받아서 오피스에 제출해야 합니다. 

 

[포트 클라크 중학교의 자퇴서입니다. 교과서들을 반납하고서 각 담당 교과목 선생님의 서명을 받아 제출합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Year Book을 한국에서 우편으로 받기 위한 봉투를 오피스에 제출하는 겁니다.

 

매 학년이 끝나는 싯점에 학생들의 1년간 활동 사진들을 담고 있는 Year Book이 발행되는데

제 경우에는 한 학기만 마치고서 귀국하게 되므로 이를 나중에 한국에서 받으려면

학교 오피스에서 요구하는 빈 우편 봉투와 우표와 한국의 주소를 적어서 제출해야 한다네요.

 

어제 엄마 아빠가 학교 오피스에 찾아가서 Year Book 얘기를 했더니

1.5 파운드 무게에 해당하는 책을 미국에서 한국까지 보내는 데 필요한 우편 봉투와 우표를 제출하라 한다더군요.

 

 

[아빠가 우체국(USPS)에 가서 사가지고 온 우편 봉투와 우표입니다]

 

[1.5 파운드 무게의 Year Book을 한국까지 보내려면 4.95달러짜리 우표 석 장이 필요하다네요]

 

제 Year Book을 받을 주소는 아빠의 직장 주소로 해 놓았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아침에 스쿨 버스를 타고서 학교에 가자 마자 학교 오피스에 가서 우표와 한국의 주소를 넣은 우편 봉투를 제출했고

각 교과목 수업 시간에는 담당 선생님께 교과서를 제출하고서 사인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스쿨 버스를 타기 전에

역시 학교 오피스에 뛰어가서 자퇴서를 제출했답니다.

담당 직원이 아빠 엄마가 요청해 놓은 서류를 미리 준비해 놓으셨다가 제게 건네주더군요.

재학 증명서(Certificate of Enrollment)와 성적 증명서(Transcript 또는 Report Card)가 담겨있더군요. 

 

[탈봇 초등학교와 포트 클라크 중학교의 통합 재학증명서와 두 학교 모두 A 학점을 받았다는 성적증명서입니다]

 

저는 포트 클라크 중학교 입학 후에 첫번 째 9주(Cycle 1) 뿐만 아니라 두번 째 9주(Cycle 2) 기간에서도

모든 교과목에서 A 학점을 받았답니다.

 

[별도로 받은 포트 클라크 중학교 1학기 전체(Cycle 1, Cycle 2) 성적표입니다. 모두 A 학점을 받았어요]

 

한국에서 중학교에 입학하는 데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학교 오피스에서 받아온 터라

미국에서 1년 반 동안 지내면서 보낸 제 학교 생활은 모두 마무리가 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