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플로리다 중서부 멕시코만에 접한
사라소타(Sarasota)라는 도시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1월 15일은 금요일이지만 게인스빌이 속한 알라추아 카운티(Alachua County)에서
플렉스 데이(Flex Day)로 지정해 카운티 자체적으로 학교 휴업일이었으며,
18일(월)은 마틴 루터 킹 탄생일로 국경일이라 휴일이었기에 4일간의 연휴가 생기게 된 거예요.
최근에 남미 여행을 장기간 다녀왔던 터라 이번 연휴에 4일간이나 다시 나들이를 다녀오기에는 무리인듯 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사라소타로 갑니다.
이곳 사라소타에는 미국에서 모래가 곱기로 유명한 시에스타 비치(Siesta Beach)가 있답니다.
게인스빌에서 15일(금) 오전 11시 반경에 출발해 사라소타 북쪽에 위치한 브래던튼(Bradenton)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 반경이었어요.
[게인스빌에서 출발해 플로리다주 중서부에 위치한 사라소타(St. Petersburg 바로 아래)로 갑니다]
[사라소타 북쪽에 위치한 브래던튼이라는 도시에 도착해 비치 방향으로 향합니다]
브래던튼에 도착해 가장 먼저 아빠 엄마가 하신 일은 7-Eleven 편의점에 들러
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로 한국의 씨티은행 통장에 넣어놓은 돈을 달러로 인출하여
주 거래 은행인 뱅크 오브 어메리카에 입금하는 일이었어요.
한국의 통장에 들어있는 돈을 미국에서 적은 수수료를 들여 인출하는 방법이
국제현금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인데(한 번에 400달러까지 인출가능하며 1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함)
게인스빌에는 아쉽게도 씨티은행 ATM 기기가 설치되어 있는 7-Eleven 편의점이 하나도 없답니다.
그래서 7-Eleven 편의점이 많은 올랜도에 놀러갈 때나
아니면 오늘처럼 7-Eleven 편의점이 있는 도시로 갈 때마다 충분한 금액의 달러를 인출하여
주거래 은행에다 넣어두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최근 달러 환율도 많이 떨어지고 해서 미국에서의 생활비를 미리 확보해 놓을 목적으로
오늘 오전에 게인스빌을 출발하기 전에 아빠가 인터넷 뱅킹으로 급여 통장에 들어있는 돈을
씨티은행 통장으로 넉넉히 돈을 송금해 놓으셨거든요.
브래던튼에서 64번 도로를 따라 Anna Maria 라는 곳으로 갑니다.
오늘은 이 곳에 있는 피어를 구경한 후에 그 아래에 있는 Holmes Beach와 Bradenton Beach를 구경하고서
Sarasota-Bradenton 국제공항 근처에 미리 예약해 놓은 Holiday Inn 호텔로 갈 예정이랍니다.
엄마가 Priceline.com 사이트에서 역경매의 일종인 비딩(Bidding)을 통해
3성급 호텔인 Holiday Inn에 1박당 45달러(택스와 수수료 포함해서 54달러)에 2박을 예약해 놓았거든요.
[브래던튼에 도착해 64번 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멕시코 만에 접한 Anna Maria 도시에 있는 피어 입구입니다]
[Anna Maria 피어의 전경입니다]
[바닷물이 아주 맑고 깨끗하네요. 피어 중간 중간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요]
[피어 끝에 레스토랑과 간이 맥주바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더군요]
[피어 끝에 앉아서 맑고 깨끗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요]
[피어 끝에서 바라 본 Sunshine Skyway Bridge입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와 브래던튼간을 이어주지요]
[지도 상에서의 Anna Maria 위치와 Sunshine Skyway Bridge 위치입니다]
[피어 끝에서 바라 본 Anna Maria 북쪽 끝 지점입니다]
[Sunshine Skyway Bridge에 햇살이 비치자 그물을 씌워놓은 듯한 모습이 되네요]
[피어 끝에서 맥주나 음료를 마시고 쉴수도 있으며 낚시도 즐길 수가 있더군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피어 주변을 구경한 후에 피어를 떠납니다]
[차 안에서 미리 준비해 온 삼각 김밥을 먹으면서 피어를 바라 본 모습이예요]
[미국 동남부] 1일차 -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있는 브래던튼 비치에서 석양을 감상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