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동남부 지역

[미국 동남부] 1일차 - 테네시 주의 Lost Sea와 Ruby Falls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3. 22:51

2004년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테네시주 차타누가(Chattanooga)와 스윗워터(Sweetwater) 라는 도시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테네시주는 미국 동부의 중간쯤에 위치한 주이고, 주도는 내쉬빌(Nashville) 이랍니다.

우리 가족이 살고있는 조지아주의 바로 위쪽에 위치한 주이지요.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조지아주와 그 위쪽의 테네시주] 

 

이번 여행은 테네시주 스윗워터라는 도시 근처에 있는 잃어버린 바다(Lost Sea)를 구경하고

차타누가로 돌아와 루비폴(Ruby Fall)과 락시티(Rock City) 그리고 테네시 수족관(Tennessee Aquarium)을 구경할 예정이예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도 중북부에 해당하는 던우디(Dunwoody)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아틀란타를 순환하는 285번 고속도로를 타고 10여분 이동한 다음 7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서쪽 방향으로 2시간 반정도 올라가면(야후 맵상에서 총 이동거리 172마일, 2시간 46분 소요)

스윗 워터(Sweetwater)에 도착하는 걸로 되어 있었어요.

 

[아틀란타시 던우디에서 테네시주 스윗 워터까지 이동 경로]

 

아침 10시경 아틀란타 던우디를 출발해 중간에 점심도 먹고 주유도 하면서 쉬엄 쉬엄 올라가다

테네시주 스윗 워터(Sweetwater)에 도착한 다음

로컬 도로를 따라 10여분 이동해 오후 2시경에 Lost Sea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동굴 속에 거대한 호수가 있으며, 호수내의 장관을 구경함과 동시에

배를 타고서 어두운 동굴 속 호수에 사는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어트랙션이 있는 곳이예요.

 

 [Lost Sea 주차장입니다]

 

 [Lost Sea 입구에서 엄마랑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Lost Sea 입구에서 아빠랑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 입구에서 표를 사고 노란색의 긴 터널을 따라 걸어 내려가야 동굴 속의 호수에 갈 수 있어요]

 

 [가족 사진을 찍었는데... 뒤에 턱수염이 더부룩한 아저씨 표정이 압권...ㅎㅎ]

 

동굴 속은 어두컴컴하며 군데 군데 약한 조명이 보행자들의 길을 안내하고 있었어요.

동굴 속에 자연이 만든 자그마한 볼거리(종유석이나 석순, 기이한 형상의 돌 등)가 조명 아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뒤편이 동굴 속의 호수인데...어두운 동굴이라 호수가 안보이네요]

 

 [사람들이 동굴 속의 호수를 구경하고 있네요]

 

 [호수의 난간을 붙잡고서 귀여운 표정으로]

 

Lost Sea의 하이라이트는 보트를 타고서 동굴 속의 커다란 호수를 조용히 이동하면서

호수 주변의 경관과 호수 속에 사는 물고기를 관찰하는 거였어요.

안내원이 먹이를 던져주자 물고기들이 몰려왔어요.

 

 [Lost Sea에서 보트를 타고 구경하는 모습입니다]

 

 

[Lost Sea 구경을 마치고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약 한시간 반 정도 Lost Sea 구경을 끝내고 이제는 차타누가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예요.

차타누가는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차로 되돌아가야 하거든요.

위 지도에서 75번 고속도로가 꺾이는 부분에 차타누가가 있으며

차타누가에는 오늘의 두번째 구경거리인 루비폴(Ruby Falls)과

내일의 구경거리인 락 시티(Rock City)와 테네시 수족관이 있는 곳이랍니다.

 

 [Lost Sea에서 75번 고속도로 방향으로 가다 넓은 초원이 펼쳐지기에 차를 멈추고서 초원을 구경하고 있어요]

 

차타누가에 도착해 루비폴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어요.

테네시주 국경에 있는 웰컴 센터에서 얻은 지도만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루비폴 입구]

 

 

인터넷에서 찾아낸 루비폴에 대한 소개 자료입니다.


지하 1.5마일의 동굴을 걸어 들어가면 145피트 위에서 총천연색으로 쏟아지는 인공 폭포인 루비폭포를 구경할수 있다. 미국 내 발견된 것 중 가장 깊은 곳에서 떨어지는 이 지하 폭포(길이 145 피트)는 1928년에 룩아웃 마운틴 한쪽 능선에서 진행되던 동굴 탐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 1905년에 착공된 철로 터널 공사로 룩아웃 마운틴 초입에 있던 자연동굴이 봉해지게 된 것이 동굴 탐사에 열정을 불태우던 레오 램버트(Leo Lambert)의 의지를 자극하게 되었다. 긴 준비기간을 거친 레오 렘버트는 1923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1928년 터널 공사로 인해 봉해졌던 지점을 향해 지하 굴착 공사를 시작했다. 수직으로 파 내려가던 굴착 드릴이 처음으로 발견한 동굴은 렘버트가 기대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동굴이었다. 17시간만에 처음으로 허리를 펼 수 있을 정도의 좁고 낮은 공간을 직접 탐사한 후에 그는 장장 145 피트 높이의 동굴 속 지하 폭포를 발견하게 되었다. 두 번째 탐사에 동행한 그의 아내 이름을 따서 폭포 이름을 ‘루비’라고 붙힌 렘버트는 바로 동굴 개발에 착수해 1930년부터 일반인들을 위한 개방을 시작하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동굴속에 난 길을 따라서 동굴 속의 절경을 구경하면서 지나갔어요.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어 있는 모습 - 한국과는 달리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동굴 속에 여러가지 동물 모양의 종유석이나 석순이 있으며 이곳에는 밝은 조명으로 비추고 있어요]

 

동굴속의 절경을 구경하며 20여분 이동하다 보면 갑자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 소리를 듣게 되어요.

그러나 동굴 속이 껌껌하기 때문에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거의 더듬다 시피 폭포 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폭포에 도착하게 되면 밝은 조명을 한꺼번에 비추면서 폭포의 장관을 연출하게 된답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배경이 어두워서 잘 안보여요]

 

 [뒤에 부분 조명이 물이 떨어지는 곳임을 알려주네요]

 

 [폭포 뒷편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요. 흩날리는 물방울에 머리나 옷이 젖는 것을 감수해야 겠죠?]

 

[아빠랑 사진 찍는데 그 옆에 흑인 아저씨 표정이 또 다시 압권이네요. ㅎㅎ]

 

루비폴 구경을 마치고 동굴에서 나오게 되면 기념품 판매점, 먹거리 파는 곳, 놀이터, 전망대 등이 있어요.

이곳 루비폴은 룩아웃 마운틴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전망대에서 차타누가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답니다.

 

 [루비폴 구경을 마치고 전망대에서 차타누가 시내를 배경으로]

 

[미국 동남부] 2일차 - 테네시주의 차타누가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